전라남도는 지난해에만 4만명 넘는 귀농, 귀촌인이 유입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림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귀농·귀촌 유치 실적에서 전남은 4만607명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006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귀농 인구는 전국적으로 1.9% 감소했지만 전남은 0.1% 증가한 2,909명(1,925가구)을 기록했다.
또 귀촌 인구는 3만7,698명(2만8,273가구)으로 한 개 군 인구에 해당한다.


이에대해 전라남도와 시·군에서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수도권, 부산 등에서 개최하는 박람회에 수시로 참가해 전남의 매력을 알린 것이 주효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아울러 기관이나 기업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예비 귀농인 대상 시·군 팸투어도 효과를 봤다.


김성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도시민 농촌 정착 수요 증가 기회를 잘 살려 농촌에 활력을 불어놓고 지역 인구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강화, 선배 농업인과의 멘토링, 작물 재배기술 교육, 이동 기술지원단 운영 등으로 귀농인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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