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쌀에 흑미, 녹미 등 현미 혼합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쌀 소비확대 방안으로 밥맛과 건강을 위한 삼색미와 오색미 블렌딩쌀을 개발하였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블렌딩쌀은 서로 다른 품종의 쌀을 섞거나 쌀과 다른 곡물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현미나 흑미 등 기능성 쌀이나 잡곡을 혼합해 먹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블렌딩쌀은 흰쌀(80%)에 현미(20%)를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현미의 구성을 삼색미(황, 흑, 백)와 오색미(황, 흑, 백, 적, 녹)로 했다.

삼색미와 오색미 블렌딩쌀로 밥을 지어 관능 평가한 결과, 흑미의 비율이 높을수록 식감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다향흑미가 8~10% 첨가된 블렌딩쌀로 밥을 지었을 때 독특한 향 뿐 아니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있어 씹는 맛이 좋다는 평가가 있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민현경 연구사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된 블렌딩쌀을 관련 업체에 기술 이전 할 계획”이라면서 “식감이 우수할 뿐 아니라 건강기능성이 향상된 블렌딩쌀도 개발하고 더불어 블렌딩쌀로 맛있게 밥 짓는 방법 등 리플렛을 만들어 보급함으로 소비자들에게 눈과 입이 즐거운 우리 밥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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