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북제주군 애월읍 (주)청정제주(대표 김규돈)와 공동으로 불가사리를 이용한 천연칼슘 강화 기능성 콩나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연안에서 잡은 불가사리를 600∼800도에서 가열, 유기질 및 냄새를 제거한 뒤 초산 처리 및 진공농축, 건조 과정을 거쳐 백색분말로 된 수용성 천연칼슘(칼슘함량 20%)을 추출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물에 녹인 후 콩나물에 뿌려 재배한 결과 칼슘함량이 100g당 624㎎으로, 일반 콩나물 312㎎보다 2배 높은 천연칼슘 강화 콩나물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특허청에 이에 관한 발명특허를 신청, 최근 특허출원을 마치고 이달부터 식품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불가사리의 주요 성분은 칼슘 25.12%, 마그네슘 2.81%, 나트륨 1.02%, 유기질 40.15% 등이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