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기술지원국이 ‘농촌지원국’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소속 4과의 명칭 변경 및 일부 업무의 이관과 함께 인력조정이 추진된다.

농진청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농진청 조직개편과 관련 이같이 결정돼 ‘부령’과 ‘훈령’ 사항인 ‘과’명칭 변경에 따른 일부 업무와 인력을 조정하는 등 세부시행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촌지도사업과 관련 직제개정에서 기술지원국은 일부 업무와 기능을 이관 및 확대해 ‘농촌지원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와 함께 산하 작물시험장, 축산기술연구소, 원예연구소에 신설되는 ‘기술지원과’에 기술지원국의 현장애로기술 발굴 및 상담, 신기술 실증연구 기술지원 업무를 이관하는 대신 농업경영정보관실의 품목별 농가경영 컨설팅 및 경영상담 기술지원 업무를 이관받는다. 관련 지도업무를 위해 기술지원국 인력도 같이 전·출입된다.

또 국제협력담당관실의 외국연수생 농업기술훈련 및 해외진출농민에 대한 기술지원 업무가 현 연구관리국에서 명칭이 바뀌는 ‘연구개발국’으로 이관되고, 신설되는 본청내 ‘평가조정담당관실’과 한국농업전문학교 졸업생 관리를 위한 ‘현장기술지원팀’에 각각 지도인력이 배치된다.

또한 현 기술지원국내 지원기획과, 생활개선과, 식량작물과, 원예축산과 등 4개 ‘과’도 지원기획과, 농촌생활자원과, 친환경기술과, 소득개발기술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고, ‘과’내 팀별 업무도 일부 조정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지리한 논란거리였던 조직개편 작업이 결국 본청내 농촌지도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으로 끝난 꼴”이라고 꼬집으면서 “이같은 개정안은 아직 결정을 미뤄지고 있으나, 이번 주 15일쯤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직제개정에서는 작물시험장, 영·호남농업시험장 3개 시험장을 ‘작물과학원’으로 통합하고, 농업기계화연구소는 ‘농업공학연구소‘로, 제주농업시험장은 ‘난지농업연구소‘로 명칭을 바꿨다.

또 축산기술연구소는 ‘축산연구소‘로 명칭을 바꾸면서 소속 축산기술부를 ‘생명환경부’로, 종축개량부를 ‘가축자원개량부’로 새로 명명했다.
다른 산하 기관도 소속 부서의 기능과 명칭을 일부 변경했으나 기관 명칭은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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