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한 국내농업 변화방향 모색

▲ 코피아 태국센터에서 연구진과 함께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김성응) 해외농업연수단이 태국을 찾아 농업기관과 농업현장을 탐방했다.

이번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해외연수는 지난 2013년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행사로 1차(6월 21일~25일), 2차(6월 28일~7월 2일)로 나누어서 진행됐다. 대상은 중앙회 임원과 전국 시군구연합회장 등 대의원 등 1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일정에서 태국농업연구청, 농촌진흥청 산하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나끄아 과일시장, 수파트라 열대과일 농장, 방콕 수상시장 등을 탐방했다.

지난 2012년에 설립한 코피아 태국센터는 현재 카사바, 사탕수수의 조직배양 기술 개발을 통한 대량생산체계 구축과 옥수수 종자마을 조성 등 태국 농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녹두와 아스파라거스 등의 연구와 현지 농업인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해외농업연수단은 코피아 태국센터에 농촌지도자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연구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나끄야 과일시장에서는 기후변화에 맞춰 최근 국내에도 재배를 시작한 파파야, 두리안, 망고, 태국고추 등 열대작물을 살펴보면서 국내 농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또 채소 코너에서는 최근 국내에서도 재배가 활발한 고수부터 죽순, 배추, 고추 등 다양한 작물들의 재배와 소비과정을 살펴봤다.

▲ 나끄야 시장에서 열대과일 시식
와 함께 수파트라 농장에서는 열대과일 나무의 재배환경을 살펴보고, 직접 시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망고스틴, 람부탄, 망고, 파파야, 용과 등 국내에서도 제주도를 비롯해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에서 연구와 생산을 하고 있는 열대과일을 원산지에서 비교할 수 있었다.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은 “이번 해외농업연수는 농촌지도자회원들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마련됐다”면서 “전남, 경남 등 남쪽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열대작물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소득화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