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사유림 경영 현장토론회 개최

사유림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목재 소득화 경영모델과 임업의 6차 산업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8일〜19일 전라남도 화순과 순천에서 사유림경영 활성화를 통한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연구관은 선도산림경영단지의 추진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배 연구관은 “앞으로는 산주차원의 목재와 단지소득임산물 생산에 따른 소득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의 원료공급과 고용창출효과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선도산림경영단지 경영을 통한 투자대비 소득분석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소득임산물 뿐만 아니라 주산물인 목재도 돈이 될 수 있는 경영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산림청 권장현 서기관은 “경제림육성단지의 사업실행 주체로서 조합 전문지도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과 시·군산림계획 작성과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계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논의도 오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연구팀은 임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서는 매뉴얼 개발과 보급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현선 산림산업연구과장은 “임업의 6차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단기소득임산물 관련 사업이 전체 9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단기소득임산물은 초기 생산위주에서 점차 가공, 체험, 관광, 교육 등의 형태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6차 산업화 사업지역의 임산물 품질관리와 사후관리 강화 교육하는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산지종합유통센터 등을 활용해 임산물의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판매루트를 다양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사유림 발전을 위해서는 보전산지를 임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목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재 품질개선과 임업기계화 촉진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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