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셀룰로오스 대체 기술 발표

나무가 첨단 신소재 연구의 중심이 되는 에너지와 의공학 소재로 개발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3일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조직재생연구소에서 열린나노셀룰로오스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10억분의 1미터)수준으로 분해한 고분자 물질. 강한 기계적 강도와 열 안정성을 가지며 친환경적이고 기존 화학합성 소재와 비교하여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과 음극을 나무에서 얻는 셀룰로오스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반도체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박막 기술을 응용하여 광촉매와 광전지로의 기술을 친환경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로 대체하려는 연구 자료도 발표됐다.

또한 의공학 소재로의 적용 연구는 인공뼈, 지혈제, 유착방지제 등 나무로부터 얻어진 셀룰로오스가 무한 변신할 수 있는 응용 기술을 비롯하여, 상처 치료용 밴드로 적용될 수 있는 피부 약물 전달 시스템 연구도 소개되어 의료분야에 또 다른 핵심 기술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첨단 신소재의 응용 기술을 확대해 나감은 물론, 앞으로 5년간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한 기초와 응용 연구사업을 추진해 국내 나노셀룰로오스 연구를 세계 중심에 서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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