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버섯의 날 행사서 ‘산백향’, ‘천장3호’ 소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국산 표고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제34차 세계 버섯의 날’행사에서 국산 표고 신품종을 소개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톱밥재배용 신품종 ‘산백향’은 신속버섯 발생형으로, 일반적으로 120일의 숙성을 거쳐 버섯이 발생되는 기존 품종들보다 20일이 단축된 100일 만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임가(林家) 소득 창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원목재배용 신품종 ‘천장3호’는 연중버섯 생산용으로, 7〜16℃의 저온에서도 버섯을 수확할 수 있어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버섯을 수확하려는 재배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번 국제행사는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국산 표고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이성숙 과장은 “국제 버섯시장의 수요에 맞는 신품종을 개발, 국산 표고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골든 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세계 버섯의 날은 버섯 무역의 중심지인 네덜란드에서 해마다 열리는 행사로, 유럽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버섯재배자와 버섯육종 전문기업, 연구자들이 모여 버섯 무역 발전을 논의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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