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가 임산물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창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호두는 경영효율성면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지난해 생산된 밤, 대추, 호두, 떫은감, 표고버섯, 더덕 등 6개 품목에 대한 ‘2014 임산물 생산비’ 조사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추는 1ha당 소득이 약 1,335만4,000원으로 같은 면적의 호두 1,141만7,000원, 떫은감 881만5,000원, 밤 144만9,000원보다 높았다. 또 대추는 1ha당 투입된 생산비도 2,920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호두는 소득률(소득/평가액)이 73.1%로 조사대상 유실수 중 가장 높았고, 경영 효율성을 볼 수 있는 노동생산성과 자본생산성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생산성의 경우, 호두는 노동 1시간당 부가가치가 1만7,050원으로 다른 유실수에 비해 1.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품목별 생산비에서는 밤 대추 호두 등의 품목은 생산비가 다소 증가했다. 반면, 떫은감과 표고버섯(원목시설)은 각각 전년대비 1.4%p, 4.1%p가 감소했다. 이같은 이유는 생산량이 늘어 수확작업을 위한 인건비 등의 경비 지출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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