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재배기술이 좋아야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버섯 시범사업 추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느타리버섯 안정생산 비닐멀칭 재배기술 시범사업의 경우 시범농가의 수확량은 일반농가의 연간 1천525kg(50평 기준)보다 6%가 많았고 품질도 우수해 평균소득이 10% 정도 늘었다.

또 병버섯 생력화 액체종균 이용 시범사업에서도 일반농가에 비해 17%나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이 사업의 확대 보급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병버섯 생력화 액체종균 이용 시범사업은 병버섯을 액체종균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종균접종을 30분만에 마칠 수 있어 기존 톱밥종균의 6시간에 비해 노동력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올해 느타리버섯 비닐멀칭 재배기술과 병버섯 생력화 액체종균 이용시범사업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같은 종류의 버섯이라도 재배기술에 따라 품질에 큰 차이를 보이며 안정적이고 체계적 재배기술로 버섯을 생산하는 농가는 일반농가에 비해 10∼17% 정도 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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