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원도에서 ‘흑평’이라는 버섯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기술 부족으로 수확하는 양보다 폐기되는 양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재배기술에 관해 알고싶어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김대현·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간단히 말씀드리면 흑평이라는 버섯은 전형적인 춘추 재배형 느타리버섯으로 환경변화와 병해에 강한 편입니다. 또한 중저온성으로 다발성이며 주기발생이 빠른 편이고, 재배적으로는 과다한 관수는 피해야하며 환기 역시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상대적인 것이며 재배자가 기본적으로 버섯재배를 이해해야 합니다.

앞에서 중저온성 춘추재배형이라고 말씀드렸는데 14∼20℃ 범위(적온은 16∼18℃)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관리가 틀려집니다. 봄재배에서는 점점 온도가 오르게 되고, 가을 재배에서는 온도가 떨어져가지요. 여름에는 온도를 떨어뜨려야 되고, 겨울에는 가온이 필요하지요. 이에따른 재배관리가 달라지게 되고 경영적으로 고려할 부분도 달라 적정온도가 바뀌게 되겠지요. 온도뿐 아니라 습도, 환기 등 고려할 부분이 많지요.

모두 설명드리기 힘들고 정확한 증상에 대한 개별적인 질문을 다시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공원식·농업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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