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항암 등 생리활성효능이 탁월한 건강기능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많이 함유된 포도, 이른바 ‘레스베라 포도’ 생산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팀 조용진 박사,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피재호 교수, 이화여대 약학과 이상국 교수는 포도 수확 후 식물세포대사를 제어하는 방법을 이용, 레스베라 포도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에 밝혔다.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물질로 암 예방기능이 있다고 1997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보고된 뒤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 ‘네이처’지에서는 레스베라트롤이 효모의 평균수명을 70% 늘린다고 보고됐다.

한식연 측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포수 수확직후에 적용하는 기술이며 포도의 레스베라트롤 함량을 기존 포도보다 5∼10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식연 조용진 박사는 “수확이후 운송시간이 많이 경과한 수입산 포도의 경우에는 증폭효과가 거의 없어 국내산 포도의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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