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가 참살이(웰빙) 먹을거리로 인기몰이중이다. 군밤과 함께 겨울철 사람들 입을 즐겁게 했던 고구마가 항암, 항산화, 변비해소, 골다공증 예방 등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구마 소비가 한층 늘었다. 가히 ‘고구마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하다.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은 농업인에게 희소식이다. 그만큼 고구마 시장이 안정되고 재배면적도 늘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고구마 재배면적은 2000년 1만7천828헥타르에서 2005년 1만8천779헥타르로 5,3% 늘었다.




◇ 고구마의 재발견, 기능성으로 각광
2005년 이후 최근 3년간에는 고구마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재배면적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는 게 현장 농업인들의 전언이다. 소비추세가 기능성, 안전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고구마 소비가 부쩍 늘었고 재배면적도 소비증가에 상응해 함께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 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고구마 소비량이 2005년 900톤에서 2006년 1천300톤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새에 45% 가량 소비가 늘었다는 얘기다.

통계청 조사결과 고구마 재배가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곳이 충남과 전북 지역이다. 충남 고구마 재배면적은 2000년 1천490헥타르에서 2005년 2천491헥타르로 무려 67%가 늘었고 전북은 같은 기간 1997헥타르에서 3천2헥타르로 50% 늘었다.

그만큼 전북지역 고구마 재배면적 비중도 높아졌다. 전체 면적 중 11% 비중을 보였던 전북 고구마는 5년만에 16%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게다가 고구마 종순 생산은 전북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구마 주산지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는 익산의 경우 고구마와 관련한 농업생산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지역 내 단일품목 농업생산액으로 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06년 이후 1천 헥타르 이상 재배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 익산지역 연간 고구마 생산액은 식용고구마와 종순 각각 200억원, 10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구마 종순 생산기술이 우수한 익산은 전국 주산지에 종순 70%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다.

◇ 고구마 협력단은 불붙은 데 ‘부채질’
전라북도 고구마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이용만 전주대 교수) 구성은 이러한 소비증가세와 함께 이뤄졌다. 2007년 농촌진흥청의 특화 협력단으로 선정돼 막 불붙기 시작한 전북 고구마 산업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자칫 ‘불’이 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 산학연 협력단을 이끌고 있는 이용만 전주대 교수는 “최근 고구마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와 재배면적이 늘고 있지만 고구마 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고구마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컨설팅 방안이 모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세계 고구마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늘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지 않으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 이태 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 고구마 협력단의 과제는 선명하다. 고구마 산업을 전북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토록 하면서 한국 고구마를 세계적 명품 반열에 올리겠다는 게 확고한 목표다.

이 같은 의지는 고구마 협력단 활동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관계자들에게서도 확인된다. 종순 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구마 재배에 있어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지역이기에 농업기술원이 고구마 협력단에 보이는 관심과 지원은 남다르다.

◇ 스스로 “고구마에 미친 사람들” 자부
고구마라면 전국의 생산동향부터 해외 선진기술까지 내리꿰고 있는 전북농업기술원 최동칠 친환경농업연구과장, 스스로 ‘고구마에 미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최규환 농업연구사는 고구마 산업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이용만 교수는 “이들이 고구마 산학연 협력단 기술전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전북 고구마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며 “농업기술원 덕에 생산기술에 관한한 걱정이 없다 보니 협력단은 유통이나 저장, 가공, 농가경영 등 다른 분야에 집중적인 활동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열정도 각별하다. 전남 해남, 경기 여주와 함께 고구마 3대 주산지로 알려진 익산지역의 고구마 재배농가들은 한결같이 ‘명품’을 제창하며 한국 고구마 산업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익산시 낭산면 일대를 비롯해 남원, 임실 지역에도 고구마 재배지를 두고 있는 이영주 스위트 팜 영농조합 대표의 일성은 전북 고구마 재배농가들의 다부진 각오를 대변할 만하다.

종순 생산시설하우스 2만2천110제곱미터(약7천평)을 비롯해 126만6천 제곱미터(약43만평)에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이 대표는 “‘순창하면 고추장’ 하듯 ‘익산 고구마’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처럼 고구마 협력단에 참여하고 있는 산, 학, 연 관계자들의 열의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이 이미 산학연 협력단 사업 이후까지 내다보며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교수는 “2007년에 협력단 사업을 시작해 2009년이면 1단계 3년 사업이 끝나고 이후에 3년을 더할 수도 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고구마에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익산 고구마, 전북 고구마가 명품 반열에 오르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석고구마’ 출시…브랜드 파워 집중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갖춘 뒤 판매, 유통 경로를 찾아나서는 단계 전략엔 오류가 있다. 역발상이 필요하다. 판로를 먼저 개척해놓으면 농업인들의 고품질 생산은 자연스레 이어지는 것 아닌가.”

이 교수의 유통에 관한 지론이다. 고품질 생산기술만큼 유통전략을 비중있게 다뤄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협력단이 유통 마케팅에 사활을 건 까닭이자 전북 고구마의 브랜드 파워,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고구마는 땅속에서 자라는 작물이다 보니 모양부터 크기, 색깔, 맛까지 균일하게 만들어내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선별작업이 중요하다. 시장에서도 고구마는 상품성에 따라 ‘왕’ ‘특’ ‘특상’ ‘감특’ ‘하’ ‘파’ 등 8등급으로 나뉠 정도다.

고구마 협력단의 유통전략은 선별작업에서 시작된다. 고품질의 고구마를 선별해 시장에 내놓으면서 ‘얼굴’을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고구마는 현재까지 산지나 브랜드에 좌우되지 않은 채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형편. ‘얼굴 없는’ 고구마 시장에서 이제 얼굴을, 그것도 고품질의 브랜드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협력단은 기존 ‘날씬이’ 브랜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석고구마’를 출시 준비를 마쳤다. 보석의 도시로 유명한 익산의 지명도를 살린 ‘보석고구마’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석고구마’로 명품화에 도전하고 성공여하에 따라 남원, 임실, 정읍, 김제 등지로 확산해 전북 고구마 산업을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까지 품고 있다.

협력단은 이와 함께 현재 20∼30%에 이르는 ‘파’ 등급 고구마 생산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한편 이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는 최하위 등급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없는 고구마. 협력단은 ‘파’ 문제 해결이 농가소득 증대나 소비자 신뢰 확보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할 정도로 전북 고구마 산업의 모든 것을 바꿔가고 있다”며 명품화 사업, 가공산업 발굴과 육성 등 고구마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 혼신을 다해 성공을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령탑 인터뷰 - 이용만 전주대 교수

“기술컨설팅만큼 경영마인드 교육 중요”

전라북도 고구마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을 이끌고 있는 이용만 전주대 교수는 ‘전북 고구마 명품화’를 화두로 삼고 있다.
고구마는 쌀과 비슷한 경우로 비교된다. 특별한 전문기술 없이도 생산할 수 있는 데다 농업인은 시장에 내놓는 과정까지만 해도 되는 ‘수월한 농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벼농사는 이미 고품질, 친환경 재배기술과 함께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하게 부각하는 과정을 겪었고 고구마도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면에서 전북 고구마 산학연 협력단의 ‘명품 고구마’ 사업은 전인미답의 행보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산지나 브랜드 인지도와 상관없이 소비되는 시장에서 전북 고구마의 ‘얼굴’을 만들고 익산 ‘보석고구마’라는 브랜드로 출사표를 내놓고 있다. 이용만 교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과정”이라고 자평했다.

전북 고구마산업의 특징을 들자면.
= 최근 충남지역도 고구마 재배가 늘긴 했지만 전북지역은 익산을 필두로 고구마 주요산지로 명성을 이어왔다. 재배면적 비중을 보면, 여주를 중심으로 한 경기지역이 20%, 해남 등 전남이 22%, 다음으로 전북이 16%를 차지하고 있다. 주산지라는 것은 시장에서 ‘규모의 입지’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예부터 고구마 3대 주산지로 일컫는 익산은 식용고구마뿐 아니라 종순 생산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주산지인 해남, 여주에서도 자체 종순을 생산해 쓰고는 있지만 70% 정도는 익산에서 생산한 종순을 쓰고 있을 정도다. 종순 생산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전체 고구마 재배기술에서 앞선다는 의미다. 그만큼 전북 고구마가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유통과 가공을 꽤 강조하고 있는데.
= 근래 몇 년 새에 고구마의 탁월한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소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구마 농가로서는 호기를 맞은 셈이다. 그러나 기존의 재배와 유통 방식으로는 고구마산업 성장의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 협력단은 최적의 상태로 구성됐다고 본다. 전북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의 고구마 전문가들이 기술력을 담보하고 있고 익산시나 전북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단 전문위원 활동을 벌이는 대학 교수 중에는 재배학 전공 교수도 계시지만 경제학, 농촌지리학, 식품가공 등 생산기술 외적인 분야의 교수들이 많다. 유통전문가도 배치돼 있다. 이처럼 최적의 구성이라는 것은 전문가별로 ‘분업화’가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전북 고구마의 발전전망은 어떻게 보나.
= 고구마 협력단 전문위원뿐 아니라 재배농가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우리는 협력단 사업이 아니더라도 전북 고구마산업 발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서로 ‘고구마에 미친 사람’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자 자리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고구마를 대표적인 향토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이심전심, 익산의 ‘보석고구마’ 브랜드를 시작으로 전북 고구마를 명품 반열에 올리고 말겠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중국과의 에프티에이(FTA)다. 전 세계 고구마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 시장을 열어주게 되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산지와 브랜드를 확실히 소비자에 각인하는 고품질 전략이 유효하다.


현장탐방-김기선 익산 날씬이고구마 종순작목반 대표

‘돈되는 농사’ 현실…‘재미있는 농사’ 꿈 못버려

전북 익산시 삼기면에 들어서니 너른 밭 곳곳이 특유의 황토를 드러내고 있다. 금방 고구마를 캔 흔적이다.
동행한 전북농업기술원 최동칠 과장은 익산지역 고구마의 특징을 흙과 관련해 설명했다. 황토는 고구마 당도가 좋지만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모양이 들쭉날쭉하고 모래땅은 고구마 모양은 잘 나오지만 당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는 것. 최 과장은 “여주는 모래땅이 대부분이고 익산은 황토밭이나, 황토와 모래가 반반 정도인 황마토 지역이라서 고구마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트랙터에 쟁기를 단 채 고랑을 따라 쭉 고구마를 캐내느라 여념이 없는 김기선(40세) 익산 날씬이고구마 종순작목반 대표를 만난 곳도 황토, 황마토가 층을 이루고 있는 밭이다. 아주머니 열 네댓 명이 트랙터가 지나간 길을 따라 이제 막 빛을 본 붉은색 고구마를 선별해가며 상자에 담고 있다.

트랙터를 멈추고 인터뷰에 응한 김기선 대표는 올해 가뭄으로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뿐 아니라 익산지역 재배농가들 대부분 지난해에 견줘 20% 정도 수량이 적다면서도 올해 과잉생산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작물을 생각하면 오히려 수량감소가 나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 형편이다. 흉년은 흉년대로, 풍년은 풍년대로 근심이 큰 농업인들의 심정을 헤아린다.

김 대표는 이른바 ‘학출’이다. 항공대를 졸업하고 굴지의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전문기술 습득에 공을 들이며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전문 농업인’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듣는다.

해풍을 쐰 고구마가 맛있다는 말에 바닷물을 퍼다 밭에 뿌려보고 그 결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식이다. 이론과 실제를 오가는 공부를 통해 고구마 품종에 관한 한 전문연구가 뺨칠 정도의 지식을 갖춘 것도 김 대표가 전문 농업인’으로 통하는 한 단면이다.

김 대표가 회사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때는 1997년. 국제구제금융(IMF) 사태로 한국경제가 된서리를 맞기 직전이었다. 그렇잖아도 도시를 떠나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으로 고향에 왔는데 때마침 다니던 회사가 부도났단다.

“원래 꿈이 목장 하는 거였다. 당시에도 몇몇 군대 후배들과 강원도에서 목장 경영을 준비했는데 하나둘 포기하면서 결국 혼자 고향에서 농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귀농 초기에 젖소를 키우기도 했지만 이내 고구마 농사로 전환했다.

2005년까지는 3만3천 제곱미터(약1만평) 정도 고구마를 재배하면서 벼농사를 병행했다. 벼농사는 4만 제곱미터(약1만2천평) 정도를 하다 고구마 농사에 전념할 생각으로 인근에서 지금도 농사를 하고 계신 아버지께 미루고 올해부터는 ‘식량’ 정도만 하고 있다. 그새 종순 시설하우스는 0.8헥타르(2천400평), 고구마재배는 12만 제곱미터(약3만5천평) 규모로 늘었기 때문이다.

종순작목반을 조직한 사연은 김 대표의 열의를 돋보이게 한다. 종순을 중간상인에게 넘길 때 1단 최고가격이 1천800원이고 대부분 1천원 안팎으로 받았는데, 얼마 후 중간상인들이 식당에서 ‘5천원에 넘겼다’느니 ‘막판에 3천500원에 떨이했다’는 등의 얘기를 나눴다는 제보(?)를 듣고는 “속에서 천불이 났다”고 한다. 말 그대로 상인들의 횡포 때문에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려고 종순 생산농가를 묶은 것. 한동안 상인들은 김 대표를 ‘죽일 놈’ 취급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제 10년 농사꾼이지만 ‘꿈’을 버릴 수 없다며 개탄했다. 자신은 ‘재미있고 신나는 농사’를 하고 싶은데 현실은 ‘돈 되는 농사’만을 좇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나 김 대표는 농자재가격, 인건비 등 오르지 않은 게 없다보니 맘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대개 농업인의 심정을 드러내면서도 ‘재미있는 농사’의 꿈을 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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