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농업기술 연구와 주력산품 우위 확보, 청정 으뜸 농산물 생산, 정보와 기술 경영 능력을 갖춘 신지식 농업인 양성, 소비자와 연계한 생산마을 육성에 헌신을 다하고 있는 석현용 원장을 만나 강원 농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석현용 원장과의 일문일답.
강원도 농업의 일반 현황과 특징은 무엇인가?
강원도는 산림과 경사지가 많은(81%) 산악도로서 경지면적은 11%정도인 11만7천ha에 불과하다. 농가인구는 7만8천578호 23만7천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15%에 해당된다.
농산물 총 생산액은 1조1천2백억원(식량작물 30%, 원예특작 41%, 축산 29%) 규모로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치를 약간 상회하는 가구 당 2천4백여만원 정도다.
우리 도의 농업기반 특성을 보면 고랭지, 해안지 등 다양한 지대로 농산물 간경기 생산에 유리하고 청정지역을 최다 보유(113개 읍, 면중 105개)하고 있어 친환경 진품, 효능성 농산물 생산에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의 목표와 주요 업무는?
우리 원은 ‘靑山, 錄水, 黃土 청정 강원 으뜸 농산물 생산’에 목표를 두고 자치 농정, 기술 농업 뒷받침을 위해 특성화 농업 새 기술 개발 보급으로 농가소득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농업과학 기술에 관한 연구개발 및 새 기술 보급, 농작물 품종개량 및 우량 종자 생산 보급, 지역농업 개발과 농촌 생활 개선, 전문 농업인 육성 및 교육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2년도 주요 사업의 성과는?
지난해는 품질인증, 친환경 인증 쌀 등을 도내 생산량의 22%까지 확대생산(4만6천톤)해 청정 강원 으뜸 쌀 생산기분을 구축했으며 감자 옥수수 등 강원도 주산 작목의 신 재배 기술 확산, 무사마귀병 생물 농약 지속개발 등 고랭지 농업 안정화 사업을 지속 추진했다. 또한 수출 백합 종구 자급화를 위한 종구 생산(2백35만구), 딸기 가지 시금치 등 수출 유망 품목 보급, 희귀 자생식물 상품화 기술 등 농가 실용화 기술을 개발 지원했다.
이런 노력으로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002년 시책분야 최우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도 주요 추진 사업과 방향은 무엇인가?
올해 강원도는 특성화 농업 확산과 농업인 기술 수준에 맞는 실용과제 중심의 연구지원을 목표로 첨단 기술농업 구현, 친 환경농업 확산, 전문화 농업 육성, 농특산물 가공, 농가경영 컨설팅 강화, 소비자 농업 실현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험 연구 사업은 무엇인가?
강원도의 권역별 기후와 지형 등 특성에 맞는 신품종 육성과 WTO 뉴라운드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반 조성과 관련한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벼에 있어서는 일품벼 돌연변이 계통의 고품질 내재해성 품종 육성, 노화 치매예방 등 고기능성을 갖춘 특수 콩, 강원도의 대표작이라 할 있는 감자와 옥수수의 특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밖에도 전 농경지의 D/B관리로 청정 브랜드 인증 확대 등 토양 종합관리 및 친 환경농업기술 개발과 주요 병해충의 완벽방제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
체류형 관광 농업을 육성한다고 했는데…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잇는 국민 휴양관광 농업의 1번지로 보고 즐기고 머무는 관광농업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보존하면서 도시민들이 찾아와 머물면서 체험하고 돌아갈때는 지역 농산물을 사갈 수 있도록 해서 농촌의 부존자원을 소득화 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생산 현장, 향토음식점, 특산물 판매장, 농촌휴양시설 등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국민소득 증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안전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농업의 확산이 요구된다. 따라서 우리 도에서는 축산 분뇨의 자원화 연구의 일환으로 감자와 배추에 대한 고 호기성 발효액비 및 발효여과수 시용 기준 설정, 돈분뇨 액비화 미생물제 투여효과 구명, 천적 및 익충을 이용한 방제기술 연구, 자생식물 이용한 경사지 생태농법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농촌지도자를 비롯한 농업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시장개방이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농업인들은 국내외 여건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전망하는 일이 중요하다. 농업인들이 의지를 갖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과 경영지식 정보의 습득으로 청정 으뜸 농산물 생산 및 상품화의 주역으로서 고부가 가치 영농에 힘써주길 당부한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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