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수명의 연장 및 출생인구의 감소로 고령인구가 7%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들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중 요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검사와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는 치료의 다양성을 갖추지 못하고 수술을 하거나, 통증치료를 하는등 치료방법을 한가지로 몰아가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환자는 전체 요통환자의 5% 디스크 환자의 10%정도라는 사실입니다.
흔히들 엉덩이에서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있으면 이를 좌골 신경통이라고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시리고 쥐가 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하면 다리의 힘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증상은 비슷한 저리고 당기는 것이지만 그 원인은 단순 디스크 탈출증에서 신경관 협착증등 다양합니다. 좌골 신경통은 고 연령층 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최근 들어서는 젊은 연령층에서 허리 디스크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운동부족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 과체중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허리의 척추는 5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뼈마디 사이에서 신경이 나와 엉덩이를 지나 다리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신경이 디스크나 협착증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다리에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신경 압박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는 3-4주 약물 및 물리치료로 가능하지만, 증상의 기간이 길고 신경 압박의 정도가 심하면 신경통증 주사치료를 시행합니다.

주사치료의 방법은 치료하는 신경의 범위에 따라 다양한대, 최근 들어서는 신경통증 주사치료 중에서 영상 증폭 장치를 이용하여 시술시 실시간으로 척추와 신경을 확인하면서 압박받고 있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주사 약물의 개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시술 전에 MRI나 CT, 체열검사를 통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압박받고 있는 신경이 확인되면, 선택적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선택적 신경차단술은 영상 증폭 장치를 이용하여 증상 발현 신경만을 치료하므로 사용하는 약물의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치료 범위도 축소되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선택적 신경 차단술은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도 1-2분 내외로 짧고, 보통 주 1회로 4차례가량 시도하며, 4주 치료로 70-80%가량의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신경압박의 정도가 심해 수개월 후에 증상이 재발하면 재차 시도하되 통상적으로 1년에 10회를 넘기지는 않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약물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어 이를 병합 사용 시 최대 효과를 6배까지 늘릴 수 있지만 이를 통해서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문의. 031-756-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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