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냄새 실태조사 및 냄새 저감방안 연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양돈협회가 지난달 3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양돈장 냄새 실태조사 및 냄새 저감방안 연구 조사결과’ 발표에서 김건호 경기도협의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냄새저감에 충실한 모델농장에 접근하는 기회가 됐다”며 “냄새저감 연구는 일회성이 아닌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13개월간 조사됐던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표본 농가 15개 농가 가운데 대부분의 농장이 지난 2005년 2월에 발효된 악취방지법에서 정한 냄새 허용기준치 이내로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농장은 평소 기본 사양관리에 충실했고, 이웃과의 유대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총괄을 맡은 김두환 진주산업대 교수는 “냄새는 이웃주민들이 코보다 눈으로 먼저 맡는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본 사양관리에 충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양돈협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악취방지법 시행 이후 냄새저감에 충실했던 양돈농장 사례를 표본삼아 전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모델을 제시하는 등 농가를 계도·홍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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