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글루칸 함량 높고, 식감 우수

■ 썸머퀸

 

꽃송이버섯은 면역력 강화 물질로 알려진 베타글루칸이 평균적으로 건조된 버섯 중량의 40% 이상 풍부하게 함유된 기능성 버섯이다. 

썸머퀸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023년에 품종 출원한 품종이다.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품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3주 빠르고, 재배기간이 약 1/3 감축되어 3개월 이내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기존 품종과 생산량은 비슷하나 생산기간이 짧아 경제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유림 임업연구사는“건강기능성이 높은 임산물인 꽃송이버섯을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기능성 신품종을 개발하는 연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너울

 

 

너울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이다. 일반 버섯보다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클루칸 함량이 2∼3배 높아 항암효과가 크다. 송이버섯 향이 나며 식감도 뛰어나 요리용 버섯으로 적합하다. 버섯모양은 산호초 모양이면서 색깔은 연한 아이보리색을 띠는 품종으로 기존 품종보다 30일정도 재배기간을 단축 90일이면 생산이 가능하고, 병과 봉지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이밖에,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당화배지를 이용해 액체종균을 생산하고, 낙엽송 발효톱밥을 주원료로 하는 혼합배지를 전처리한다. 종균을 접종하고, 100일간의 재배기간을 거쳐 봉지당 약 200g의 자실체를 생산하고 있다. 또, 이런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봉지 당 1만 원 정도의 조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다미

 

 

‘잎새버섯’은 면역증강, 항암효과 등 건강기능성 버섯으로 먼저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약용버섯으로 인식되어 있어 소비시장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특유의 맛과 향, 쫄깃한 식감, 면역력 강화 등 기능성 버섯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미는 강원도농업기술원이 2022년에 개발한 기능성 버섯이다. 기존 품종보다 수량이 많고, 버섯다발 모양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갓 너비는 21.61mm, 갓 두께는 평균 2.04mm, 갓 형태는 부채형이다. 자실체의 색깔은 회색이고, 갓 이면에는 관공이 있다. 균사배양 최적온도는 30도, 자실체 발생온도는 16~20도, 생육적정온도는 17~19도 중온성이다.

봉지재배에 적합하며, 수확소요일수는 대조품종인 태미보다 3일정도 느리고, 수량은 봉지재배당 141.6g으로 14%많다. 

화성시 팔여울농장 박상괄 대표는 “꽃송이버섯과 잎새버섯은 아직 소비자에게 낯선 품종인 만큼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판매처를 확보한다면 농가의 신소득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앞으로는 보다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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