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 매일 서비스
논 가뭄, 기상 가뭄 정보도 동시에 기록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통해 167개 시군별 밭가뭄 정보를 매일 제공, 농업인이 작물을 재배할 때 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농업적 가뭄과 기상학적 가뭄 정보를 종합해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반 체제이다. 농업적 가뭄은 농작물 생육에 직접 관계되는 토양수분과 관개용수가 부족해 농작물에 해가 생기는 경우로 밭가뭄과 논가뭄으로 구분한다. 기상학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 

농진청은 주 1회 제공하던 밭가뭄 현황을 2월 말부터 매일 확인할 수 있게 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에 기관별 정보와 정보 제공 시점이 달랐던 것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같은 시점의 밭가뭄 정보는 농촌진흥청이, 논가뭄 정보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기상가뭄 정보는 기상청으로 시스템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밭가뭄은 토양유효수분율, 논가뭄은 저수율, 기상가뭄은 1개월 단위의 표준강수지수와 표준강수증발산지수를 기준으로 정한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에 접속해 가뭄 단계가 궁금한 날짜를 선택하면 밭가뭄, 논가뭄, 기상가뭄 현황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또한, 기관별 가뭄 정보시스템과 연결해 가뭄 정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뭄 현황 지도와 가뭄 단계 또는 관련 인자 정보를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밭가뭄 관리 시스템(drought.wedb.kr)은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립농업과학원 토양비료과 현병근 과장은“밭가뭄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역별 가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지방자체단체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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