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 저장성이 우수한 국산 품종들

■ 다원타리

 

 

다원타리는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에 선보인 품종이다. 이름처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원하는 느타리버섯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병에 재배 시 기존 수타리보다 수량성이 12% 높다.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도별 균사 생육은 25에서 가장 양호하고, 버섯 발이온도는 17~18도, 자실체 생육온도는 15~17도 내외로 중온성이다. 갓의 길이는 17.1mm, 너비는 31.1mm이고, 대의 길이는 75.9mm, 두께는 11.6mm이다. 갓 색은 회갈색이며 갓 형태는 얕은 깔때기형이다. 대의 색은 백색이며 대 비율은 가늘고 긴 형이다.

 

■ 오타리

 

오타리는 농촌진흥청이 2022년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버섯 생육온도는 13~16도로 중고온성이다. 주요특징으로는 다발 형성이 우수하고, 개체 수가 많은 다수확 품종이다. 대가 곧고 긴 형태이며, 갓 색깔은 생육 초기에 청회색을 띠며 생육 후기로 갈수록 짙은 흑회색을 띤다. 병, 봉지, 균상재배 모두 가능하다.

대조품종인 솔타리와의 비교에서는 대 두께가 출원품종은 12.19mm로 얇고, 대조품종은 16.74mm로 두껍다. 대의 길이는 68.6mm로 솔타리 65mm보다 길고, 갓의 길이는 17.8mm로 솔타리 21.5mm보다 짧다. 재배상 유의점은 생육온도가 10도 이하로 저온인 경우, 유효경수가 적어지고 대가 짧고 비대해져 수량과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다.

 

■ 보람

 

보람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23년에 출원한 백령느타리 품종이다. 갓의 색은 백색에 가깝고, 균사생장 적정온도는 26~29도, 발이와 생육온도는 15~18도이다. 병재배 기준으로 재배일수는 95일로 대조품종인 우람과 비슷했고, 형태는 둥근형으로 주걱형인 우람과 차이가 있다. 병재배에서 자실체 갓의 직경과 두께, 대굵기는 각각 73.5 mm, 15.7 mm, 37.0 mm로 대조품종에 비해 갓 직경이 작지만 갓 두께와 대 굵기는 두껍다. 자실체는 대형으로 생육일수로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

 

■ 만선 

 

만선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이다. 발이가 고르고 단발적 발생으로 일시 수확 가능한 품종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 자실체 발생이 안정적이며 다수성이며, 병재배에 효율적이다. 대조품종인 수한1호 대비 갓색이 진하고 대가 굵으며, 대길이가 82.8mm로 짧고, 대직경은 15.1mm로 굵은 편이다. 갓 단면의 형태가 얕은 깔대기형으로 깊은 깔대기형인 수한1호와의 차이가 있다. 실증재배에서 대조품종 대비 15% 증수를 보였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