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운모 성분 활용한 농법·농자재 개발…농업에 본격 적용

 

 

“사과와 참외는 색깔도 예쁘게 내야하고, 병해충 방제도 중요하잖아요. 천연 광물자원인 흑운모는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자연 암석미네랄연구소 서정도 대표는 농사에 쓰는 자재도 화학적인 성분보다는 천연 광물에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개화촉진, 과수 착색, 당도와 식감 향상 등 흑운모 성분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매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서 대표는“15년전쯤 약초 연구를 하다가 우연히 일본에서 농업인들이 흑운모를 활용해 농사지은 밥과 채소를 먹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 우리나라에도 적용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이후 우리나라의 광산을 돌며 흑운모를 찾아 가공을 했고, 제품으로 개발해 미량 요소 복합 비료로 제품 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흑운모는 식물에 투여했을 때 토양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병해충 방제와 발육 촉진에도 효과 있다. 

현재 자연암석미네랄연구소는 흑운모를 비롯해 풀빅산, 해조추출물 등 자연에서 추출한 고순도 천연물질을 활용한 놀부 시리즈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놀부 종합 영양제, 놀부 개화 촉진, 놀부 착색 등이 있고, 천하장사 미생물과 흰가루병과 탄저병에 강한 싸그리, 팡엔짱도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같은 제품을 바탕으로 품목별 1년짜리 흑운모 농법 일정을 만들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 대표는 “과수는 보통 개화전인 3월부터 잎이 떨어지는 12월까지 농사를 하는데 농업인들이 우리가 짜는 흑운모 농법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시기별로 제품 활용이나 주의사항을 서비스하고 있다” 면서 “병해충 예방은 물론이고, 과일의 크기를 키우거나 색깔을 더 내는 것도 조절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해 부터 이상기후로 비가 많이오고, 겨울에는 일조량이 부족하면서 최근에는 농업인들에게 탄저병을 해결할 수 있는 팁을 전수해주고 있다.

아울러 서 대표는 ‘흑운모농법정도’ 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있는 농업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서 대표는“유튜브에는 현재 82개의 동영상이 개재 돼 있고, 지역의 작목반이나 개별농업인 등 주로 현장에서 흑운모 농법을 활용한 사례와 교육, 농업인들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다” 면서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먼저 제품을 알리고, 현장에서 농업인들을 만나다보니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쌓이고 있다” 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제품의 매출 분포도는 사과와 참외에 집중돼 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제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서정도 대표는 10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전국 대리점을 모집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자연암석미네랄연구소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우리 회사의 제품이 농업인들에게 점차 알려지고 있는데 수요에 맞춘 공급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고, 신제품 개발과 대리점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면서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 전화나 유튜브를 통해 답을 드릴 수 있다” 고 말했다. (문의 : 010-2711-2724, 유튜브 흑운모농법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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