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 고온장해 발생 우려…환기관리 중요

■ 주간날씨

아침 기온은 ­5~10℃, 낮 기온은 5~14℃로 평년 최저기온 ­3~4℃, 최고기온 8~13℃와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4일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5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은 5일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 6일부터 벼 종자신청 가능

올해 재배를 희망하는 벼 품종은 고품질 밥쌀용, 특수미, 가공용 등 재배목적에 맞게 선택하고, 용도를 고려해 이앙이나 직파재배 등을 한다. 또, 재배방법에 따른 재배안전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고, 보급종 사용과 침지 시 원칙을 준수한 건전한 볍씨로 준비한다. 자가 채종한 농가와 자율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검사를 받은 후 사용한다.

이와함께, 겨우내 장기 보관했던 농기계의 배터리는 윗면의 점검창에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되었거나 흰색가루가 묻어 있으면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바른다. 유효기간이 지난 농약과 각종 농자재를 정리하고, 필요량을 미리 주문해 둔다. 

한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벼(특수미) 종자를 개별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3월 6일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방법은 홈페이지 www.seedplaza.or.kr에서 개별적으로 하면된다. 

 

■ 씨고구마, 병해 피해 없는 것 골라야

고구마 재배를 위해 10a에 필요한 묘는 4,500~7,100본 정도이고 매회 1,500~2,200본의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씨고구마를 준비한다. 씨고구마 1㎏에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10a에 필요한 양은 75~100㎏ 정도이다. 큰 씨고구마는 작은 씨고구마에 비해 싹이 튼튼하고 좋으나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적다. 작은 씨고구마는 같은 중량에서 생산되는 싹의 수가 많으며 육묘 환경만 좋으면 우수한 싹을 생산할 수 있다.

씨고구마의 선택은 병들지 않은 건전한 고구마,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가진 고구마, 저장 중 냉해를 입지 않은 고구마, 재배작형에 알맞은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검은무늬병, 건부병 등의 피해를 입은 고구마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씨고구마로 전염되는 검은무늬병, 검은점박이병 등의 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전용약제 분의소독 또는 7~48℃에 40분간 온탕소독 실시한다. 

 

■ 고추 육묘기간에 햇빛관리 필요

고추의 육묘 중기는 본잎이 2∼3매 정도 나와 묘가 왕성하게 발육하는 단계로 균형적인 생육을 하도록 하기 위해 광합성을 촉진하고 양분전류가 합리적으로 일어나도록 관리해야 한다.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과실이 달리는 마디 부위가 상승하고 꽃수가 감소하며 꽃의 소질이 떨어지므로 육묘기간 중 햇빛을 충분하게 받도록 해 주어야 한다. 보온 위주로 관리하면 고온장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관리가 중요하다.

또, 저온기에는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번에 뿌리 밑까지 젖도록 주어야 온상 내의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육묘 중 저온피해를 받았을 경우 응급처치로 요소 0.3%(물 20ℓ당 요소 60g) 액을 잎에 뿌려주어 생육을 회복시킨다.

 

■ 춥고 건조한 지역은 봄에 묘목 심어야

묘목은 낙엽이 진 후 땅이 얼기 전에 심는 가을심기와 이듬해 봄에 땅이 풀린 다음 심는 봄 심기가 있다. 겨울이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가급적 봄에 심는 것이 언 피해 등을 줄일 수 있다. 봄 심기는 뿌리가 활동하기 이전인 이른 봄에 토양이 해빙되면 즉시 심어야 하는데, 늦어도 3월 중·하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심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발아가 더디고 지상부 및 지하부 생육도 불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 심을 경우는 뿌리가 흙과 잘 밀착되도록 하고 뿌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흙을 덮고 물을 10~20ℓ준 다음 물이 흡수된 후 복토해야 생육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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