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속된 강우에 따라 농작물 습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사후관리를 당부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2월 6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조시간이 평년 대비 낮아 가온 하우스작물 병 발생과 만감류 부피과 발생, 월동채소 병해 발생 및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재해 관리요령 제2호를 발표했다. 일조에 민감한 시설과채류는 착과 불안정, 기형과 발생 및 곰팡이병이, 시설감귤은 다습 및 일조 부족으로 인한 잿빛곰팡이병, 생리낙과 발생이 우려되므로 환기 관리와 작물보호제 살포가 중요하다.

노지채소인 마늘, 양파는 토양 과습과 일조 부족으로 인한 양·수분 흡수 및 광합성 저하로 잎마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요소 0.3%액을 2~3회 엽면시비하고, 저온성 병해인 세균점무늬병, 노균병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작물보호제를 살포해야 한다.

대파, 쪽파는 저온다습에 의한 잿빛곰팡이병, 양배추는 통터짐과 균핵병, 브로콜리는 노균병과 검은무늬병 발생이 우려돼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해 적용 작물보호제를 살포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허영길 농업재해팀장은“철저한 시설작물 온도·환기관리와 농작물 수세 회복, 수시 예찰을 통한 작물보호제 살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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