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깨끗하고, 밥맛 우수한 국내 개발 품종

■ 남찬

 

남찬은 농촌진흥청이 2019년에 개발한 품종이다. 쌀이 깨끗하며, 밥맛이 좋고 병에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재배안정성이 높은 남부지역에 적합한 중만생 고품질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통기 보비 재배시 출수기는 8월 16일로 대조품종인 남평보다 4일 늦은 중만생종이다. 수당립수는 112개 이고 현미장폭비는 1.78, 현미천립중은 21.5g으로 남평에 비해 무겁다. 도열병은 중도저항성이고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다. 단백질 함량은 6.1%로 남평 보다 낮고 아밀로스 함량은 19.6%로 남평보다 높으며 밥맛은 우수하다. 이밖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평균 쌀수량은 보통기 보비에서 634kg/10a로 남평보다 15% 높고, 소비재배에서 545kg/10a로 소비벼 보다 19% 높았다.

질소질 비료 과용시 도복, 미질저하, 등숙저하, 숙색불량와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정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 드래향

 

드래향 역시 농진청이 2019년에 개발했다. 향기가 나는 자포니카 메벼 품종으로 밥맛이 뛰어나고, 줄무늬잎마름병에는 강한 편이다. 호남·영남·중부평야지 평균 출수기는 8월 15일로 중만생종이다. 

주요특징으로는 간장은 67cm고 수장은 21cm이고, 수당립수는 99개이다. 등숙비율은 90.5%이고, 현미천립중은 21.5g이다. 줄무늬잎마름병에는 강하나 흰잎마름병(K1~K3a) 및 기타 바이러스병, 벼멸구와 애멸구에는 약하다. 지역적응시험 보통기 보비재배에서는 590/10a로 향남 497kg/10a 대비 19% 증수됐다.

냉해에 약해 이모작·만식 및 냉수용출답 재배를 지양해야 하고, 등숙기에 수발아의 위험이 있 적기 이앙과 수확해야 한다.

 

■ 미소찬

 

 

미소찬은 농진청이 2021년에 품종보호 등록을 했다. 중부평야지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출수기가 8월11일로 대조품종인 화성보다 4일 늦은 중생종이다. 수당립수는 103개로 화성보다 13개 정도 많은 편이다. 수발아율은 화성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현미 천립중이 21.1g으로 화성 21.5g보다 가볍다.

쌀알에 심복백이 거의 없고, 단백질함량이 5.9%로 낮으며 쌀 수량이 481kg/10a로 화성보다 3% 증수됐고 밭못자리 저항성에도 화성보다 강하다.

이삭의 길이는 21cm 정도로 화성과 비슷하고, 까락이 거의 없고 탈립이 잘 되지 않는다. 굵기는 화성보다 굵고 강하며 분얼개도는 보통이고, 간장은 78cm정도로 화성보다 5cm 짧다. 성숙기는 이앙 후 평균 129일로 중간보다 약간 늦은 편이고 잎 노화기는 빠르다.

재배상 유의할 점으로는 질소질 비료 과용 시 도복, 등숙률 저하 및 병해충 발행이 우려되므로 적정 균형시비를 해야하고, 내냉성이 약해 고랭지 등 상습발생지 재배는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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