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원장 김석동)이 가족농원이나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도시민을 위해 ‘유기농 텃밭가꾸기’ 책자를 발간했다. 농과원은 이 책자를 도시근교 주말농장이나 가족농원을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참살이와 전원생활 체험공간으로 도시근교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농촌에서 숙식하며 텃밭을 가꾸는 ‘체재형 가족농원’도 경기도를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유기농 텃밭가꾸기’는 농사경험이 부족한 도시민 수준에 맞춰 농작물 재배방법을 쉽고 간략하게 정리했다. 특히 천연농약을 이용한 병해충 관리법 같이 텃밭에서 활용하는 유기재배방법, 작물별 핵심기술과 재배시기 등도 수록했다.

한편 ‘체재형 가족농원’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단계. 독일 ‘클라인가르텐’, 러시아 ‘다차’, 일본의 ‘시민농원’은 꽤 활성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전북 진안에 농촌체재형 가족농원을 추진중이며 전북 순창군은 올해 9동, 경기도는 김포와 가평 등 5곳에 체재형 가족농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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