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지도경력 농약회사서 피날레


[전남=이성기 기자]
32년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일해오다가 정년퇴직한 후 자리를 옮겨 다시 농약회사 농업농촌 기술보급소장으로 노년을 새출발한 공무원이 있다.

그 주인공인 전남 순천시 해룡면 상삼리 임계수(69)씨는 재직동안 영암군·여수시·광양시·구례군농업기술센터 작물계장 등으로 일해오면서 한때 밀원으로 각광받았던 자운영 심기운동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며, 70년대 통일벼를 비롯해 이후 신품종 보급으로 농민들이 흐뭇해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을 들춘다.

농약회사로 자리를 옮긴 2001년 초부터는 쌀전업농과 과수·시설원예 독농가 및 작목반들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특히 핵심농가는 주1회 정기방문으로 농약안전사용기술 등을 보급해오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살충제 및 살균제 사용법 전파에 열성적인 임계수씨는 농가에서 약제 사용시 안전기준 및 혼용가부 미확인으로 농약살포 후 문제가 야기될 때는 업무추진이 무척이나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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