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 품질로 경쟁력 기르자”


“우리농업이 살아남으려면 한국인의 전통적인 입맛에 맞는 쌀 품종을 유지·개발하는 것뿐이다. 쌀 생산이 우월한 나라들과 비용절감으로 경쟁을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즉 경제적인 측면이 아니라 질로서 경쟁을 해야한다. 그 다음으로 유통경로를 단순화해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소비자도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아야 한다”

지난 8일 무투표로 강릉농협 조합장에 재선된 박광현(63)씨는 “우리농업이 경제적 가치로 보면 가장 효율성이 떨어지는 산업임에는 틀림이 없다”면서도 “농업은 민족과 국가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농협중앙회 대의원을 맡고 있다는 박 조합장은 “농협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임직원 혼연일체가 돼 상품만족, 서비스만족, 기업이미지 만족으로 고객중심의 문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농협내 구조개혁 지속적 추진 ▲농산물 혁신으로 경쟁력 제고 ▲상호금융의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종합농협으로서의 기능과 역할 확대 ▲1사1촌 자매결연으로 농외소득증대 ▲문화센터의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선도 복지농협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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