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백두대간의 대표적 황폐지인 마루금지역이 생태복원 조림사업을 통해 30여년만에 울창한 산림으로 변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일대는 해발 800∼1천m에 달하는 고지대로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겨울철 영하 30도 이하의 기온, 폭설 등 최악의 기후조건으로 식물이 제대로 자랄 수 없는 황폐지였다.

그러나 지난 75년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이곳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조림사업을 지시, 생태복원 조림에 나서 30여년만에 울창한 산림을 이루게 됐다.

이곳의 수목들은 생육이 어려운 지리적·환경적 여건속에서 활착을 해 현재 높이가 10m 이상, 굵기가 10∼14㎝ 크기로 자라 간벌을 통해 앞으로 경제림과 건강한 환경림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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