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유난히 많은 눈으로 제설용 염화칼슘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도로에 뿌려져 가로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특히 도심지 도로변 가로수의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고 피해증상이 있는 지역의 적절한 처방을 당부했다.

임업연구원에 따르면 염화칼슘에 과다노출된 가로수의 경우 ▲잎이 밑에서부터 말라죽기 시작하고 ▲잎의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리며 ▲잎끝이 타면서 말라죽는 증상이 보인다.

이에대한 처방으로는 ▲토양 pH 7.5 이상 지역은 표토를 30∼50㎝ 제거한 후 신선한 토양으로 바꿔주고 ▲황이 함유된 유안비료를 ㎡당 0.75㎏을 표층토 20㎝까지 흙과 섞어 토양 pH를 개량 ▲목탄은 ㎡당 0.4㎏, 부엽토는 ㎡당 20㎏을 표층토 30㎝까지 함께 섞어 토양을 개량해 줘야 한다.

특히 피해가 발생한 가로수는 엽면시비를 1개월 간격으로 3회 살포하거나 환토, 유기물자재 및 유안비료를 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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