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5% 함유…저장성 위해 밀키트로 제작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차(茶)를 이용한 디저트 상품 개발에 나서 속성 산화 기술로 만든 100% 국산 홍차를 이용해 떡볶이 떡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홍차 떡볶이’를 출시했다. 보통 찻잎은 공기와 접촉해 서서히 산화 과정이 일어나면서 향미가 더 향상된다. 그리고 산화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최근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인 뉴트로 소비트렌드와 할머니 세대의 취향을 선호하는 할매니얼 트렌드로 인해 전통간식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표적인 전통간식인 떡볶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제조공정을 개선해 색도를 향상시켰으며 홍차를 고함량(5%)으로 넣어 떡 제품의 특성상 저장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생물에 의한 변질 문제 등 저장성 향상과 건강 기호성을 적용한 밀키트 제품이다.


구운계란이 들어있는 ‘홍차 떡볶이’ 밀키트 구성품은 1봉에 550g으로 떡볶이떡 400g과 소스 150g, 구운계란 2개가 들어 있어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소스의 양도 풍부해 소비자 기호에 맞게 요리할 수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정미진 연구사는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홍차를 체계적으로 기술 지원해 고부가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도내 농가공품이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