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름 등 계절에 따라 재배가 가능한 품종들


■ 다현
다현은 농촌진흥청이 2018년에 출원했다. 생육온도가 16~20도인 중고온성 품종으로, 다소 높은 온도에서도 갓 색은 진한 흑회색을 띠며 다발성으로 수량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대는 길고 굵은 형이며, 백색이다. 갓의 너비와 길이는 59.06mm, 37.17mm이고, 대의 굵기와 길이는 13.44mm, 33.01mm이다.

 


특히, 갓이 대조품종인 수한보다 두꺼워 수확 후 유통 시 갓이 깨지는 현상이 적어 품질 유지가 유리하다. 중고온성 품종으로 늦은 봄이나 여름철에 재배해도 갓 색이 짙게 유지돼 농가들의 재배가 수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솔


고솔은 농촌진흥청이 2015년에 출원한 품종이다. 흑회색의 갓 색깔에 대가 굵고 길며 품질이 우수하다. 기존 느타리 품종의 단점인 환기에 민감한 점을 보완해 환기가 불량한 재배사에서도 잘 자라 재배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병과 봉지재배 모두 가능하며, 균사 생장 적정온도는 25~30도, 버섯 원기형성 및 발생온도는 12~18도이다. 갓 길이는 약 40.9mm, 갓 넓이는 37.9mm이며 갓 색은 흑회색이고, 대의 길이는 약 42.4mm, 대 두께는 14.6mm이며 대 비율은 굵고 긴형태다. 대는 백색이다. 

 

■ 몽돌
몽돌은 청회색 느타리 품종이다. 갓 길이는 약 14.7mm, 갓 넓이는 44.9mm이며 대 길이는 약 43.4mm, 대 두께는 14.7mm이다. 맛이 뛰어나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고,  병재배와 봉지재배 모두 알맞다. 재배법은 느타리 톱밥병, 봉지재배법에 맞추면 된다. 온도는 15~18도가 적합한 중고온성이다. 

 

 

이와함께 대조품종인 수한에 비해 자실체 대가 다소 얇지만 길이가 긴 편이고, 자실체의 수량도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균사생장이 빠르고 자실체 모양이 일정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천화심
천화심은 수량이 높으면서 여름에도 재배가 가능해 춘추2호의 약점을 보완하는 등 대체품종으로 재배하기 위해 개발됐다. 갓 넓이는 약 55.8mm, 갓 두께는 27.7mm이며 갓 색은 흑회색, 대 색은 백색이다. 대의 길이는 약 63.6mm, 대 두께는 15.5mm이다.


특히, 대조품종인 춘추2호와의 비교에서는 겨울재배에는 갓색깔이 더 진한 색깔을 띄고, 여름재배에서는 상품성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춘추2호는 천화심에 비해 갓 비율이 중간정도이고, 흑갈색이다. 


화성시 팔여울농장 박상괄 대표는 “버섯은 면실 같은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입이 막히거나 원가가 올라가면 농가들은 힘이 든다”면서“생산량과 맛이 우수하고 저장성까지 우수한 품종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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