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량과 변의 수분량 등 증가 확인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강원 토종다래가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강원도 내 토종다래 재배면적은 45ha로 전국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껍질째 한 입에 먹기 편한 달콤한 다래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면역조절에 탁월해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과일 중 하나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실험동물에 변비 유발 약물을 3일간 투여해 변비를 유발한 후 한 그룹에는 일반사료를 섭취하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토종다래가 포함된 사료를 4일간 공급했다. 


다래가 포함된 사료를 섭취한 실험군을 대상으로 변의 개수와 중량, 변의 수분, 장내 변 중량 등을 조사한 결과 변비 개선에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부검을 통해 결장 내 존재하는 변의 형태를 관찰한 결과 다래를 섭취한 실험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에 토종다래를 섭취한 변비 유발군에서 자연배변이 증가되었고, 변의 수분을 증가시켜 통변감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김기선 과장은“이번 연구결과로 강원 토종다래의 우수한 기능성을 부각시켜 소비확대와 함께 농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