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날씨와 농사 (12. 3~12. 10.)

■ 주간날씨


아침 기온은 ­6~8℃, 낮 기온은 2~16℃로 평년 최저기온 ­6~4℃, 최고기온 4~13℃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하늘상태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 주간농사

2024년 사용할 볍씨는 지역 적응품종 중에서 수매 품종과 품종 특성을 고려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고품질 품종을 확보한다. 벼 보급종은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과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기간 내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다. 보급종 외에 특수미 품종이나 신품종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 내년 1~2월 보급될 예정이다.

신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거나, 시범포에서 생산된 종자를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적응지역,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 특성에 유의해 품종을 선정하고, 자가 채종 종자 또는 자율 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 검사를 받은 후 사용한다. 등숙기의 잦은 강우에 따른 수발아 피해 발생 종자는 발아 검사가 필요하다.


보리와 밀 같은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라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습해를 받은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돼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 해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막아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이와함께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한 밟아주기를 실시해야 한다. 서릿발이 생기면 지면이 솟구치면서 뿌리가 절단되고, 이후 저온, 건조, 강풍을 만나면 동해를 입거나 고사한다. 서릿발이 서기 쉬운 남부지방에서는 12월 상·중순경에 수차례 밟아줘야 한다. 단, 과습한 토양 답압 시 토양이 단단해지므로 생육 부진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채소는 토양관리가 필요하다. 토마토는 일조량 부족, 저온, 과습 시 잎과 줄기가 가늘어지며 동화양분 부족에 의해 착과율 감소, 과실 비대와 착색이 늦고 곰팡이병 발생한다. 이에따라 정식밀도 조절, 노화 잎과 이병된 잎 제거, 화방당 착과 수 조절, 관수량을 줄인다.

양액 공급량을 줄이고 EC를 높여 관리한다. 딸기는 광합성 저하 및 낮은 지온은 양분 흡수가 불량해 생육 부진, 작은 꽃이 돼 약한 화방 출현 및 착과 불량,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한다.

오이는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게 자라며 착과가 어렵고 곡과, 낙과, 끝이 가는 과 등의 기형과 발생,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이 발생한다. 햇빛이 강하고 광합성이 왕성한 날에는 야간의 온도를 높여주고 구름이 끼어 광합성이 약하면 야간의 온도를 약간 낮추어 관리한다. 


과수는 수확을 마무리한 과원에서는 잎이 떨어진 후 밑거름 바로 시비한다. 내년 2월 상·중순 뿌리 활동이 시작될 때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밑거름은 살포한 지 2~3개월 후 뿌리 흡수 시작한다. 세력이 많이 약해진 과원에서는 잎이 떨어지기 전에 요소 3~5%를 엽면시비를 한다.

월동 준비를 위해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하는데 복숭아는 1m 이상해야 한다.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확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충분히 관수하고,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언 피해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사질토는 4일 간격 20mm, 양토는 7일 간격 30mm, 점질토는 9일 간격 35mm 관수해준다.


이밖에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내한성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동해위험 피해빈도를 고려해 최근 10년간 최저기온 조사 후 적지 선정한다. 주간부 피복은 지면과 가까운 원줄기는 온도 변화가 심해 동해를 받기 쉬워 겨울철에 80∼100cm 부위까지 볏짚이나 부직포로 피복해 보온 처리한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