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날씨와 농사(10.16~10.22)


■ 주간날씨


아침 기온은 4~15℃, 낮 기온은 16~23℃로 평년 최저기온 6~15℃, 최고기온 19~23℃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또, 전국에 구름 많은 날이 많겠으나, 19일은 대체로 흐리겠다.

 

■ 주간농사


벼는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에서 종자용은 4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한다. 벼 건조 시 동할립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초기 수분함량이 높을수록 송풍 온도를 낮게 해준다. 건조온도를 55℃ 이상 높이면 완전미 함량이 낮아지고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낮아진다. 


저장 기간 중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벼의 수분함량 15%, 저장온도 10~15℃, 상대습도 70~80% 정도 유지 시켜준다. 저온저장고에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을 두며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저장한다.


이밖에, 논토양의 땅심을 높이기 위해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등분해 10a당 400~600kg 정도 시용 후 가을갈이를 실시한다. 볏짚 시용으로 유기물 함량이 높아지고 질소, 인산, 칼리 등 무기성분 흡수량이 증대된다. 볏짚을 거두어들인 농가는 퇴구비를 넣고 18cm 이상 깊게 갈이를 한다.


밭작물 콩은 잎이 누렇게 되면 수확 하는데 콩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하도록 한다. 수확시기를 놓치면 탈립에 의한 손실과 종실 내 수분 침투로 인한 미라병, 자반병 발생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콤바인 수확적기는 소요시간과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성숙 후 10일경이며 수분함량 18~20% 정도에 실시한다. 콤바인 수확 시 적기보다 빠르면 건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미숙종자가 많아지고 늦으면 자연 상태에서 꼬투리가 터져 손실이 증가한다.

탈곡한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함량이 14% 이하로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저장하며 장기저장 시 5℃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채소는 어린모를 심기 전에 시설하우스의 측창이나 출입구에 방충망 설치, 하우스 내 잡초 제거, 심기 1~2일 전 묘판에 식물 보호제를 뿌려 해충을 방제하고 이상증상 묘는 골라낸다.

10월부터 11월 상순은 외부 온도가 떨어져 시설하우스 내로 매개충인 총채벌레,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이 들어와 어린 작물에 바이러스병을 옮기기 쉬우므로 집중적 관리가 필요하다.

딸기의 경우 밤낮의 기온 차가 클수록 야간은 최대한 저온으로 관리하고, 야간 온도가 10℃ 이하로 떨어지면 보온을 시작한다. 


아울러, 보일러 같은 난방시설의 점검과 난방용 연료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일교차에 의한 시설 내 안개가 발생하지 않도록 측창과 천창 개폐에 신경을 써서 생육 저하와 생리장해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 


과수 배는 대부분 봉지를 씌워 재배하므로 과피색, 광택, 과점상태, 열매자루의 분리 정도와 만개 후 성숙일수 및 적산온도 등에 의해 한다. 일반적으로 장기저장용 과실은 만개 후 성숙까지의 일수가 160일, 적산온도 3,442℃가 수확적기이다.

수확 후 직판할 과실은 완숙된 것이 좋으며, 저장용은 장기저장용과 단기저장용으로 구분해 수확시기를 적기보다 앞당긴다.

수확시기를 앞당기면 저장력은 향상되나 맛이 떨어지고 미숙과는 당분축적량이 적어 빨리 부패하는 경우가 있다. 신고·추황배의 경우 수확 후 바로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면 과피가 검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예건 후 저장한다.  흑변 방지법으로는 예건, 예냉, 열처리 등의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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