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래 최대 국책 공사라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가 지난 21일 물막이 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길이 33㎞에 달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를 갖게됐다. 방조제가 세계 최장인 것 못지 않게 앞으로 엄청난 땅이 이곳에 생겨난다. 오는 2011년까지 여의도 면적이 140배인 2만8천300㏊의 토지(간척지)가 조성된다. 농촌공사에 따르면 내부 방수제 공사에
농촌지도자들이 한미 FTA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한미 FTA 저지 4.15 범국민대회엔 그동안 시위 현장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농촌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약 4천 명이 참여한 농촌지도자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한미 FTA 추진에 대한 10만 농촌지도자의 입장’을 밝히고 △정부가 한미
밥쌀용 수입쌀의 시중유통이 시작되면서 수입쌀의 유통질서 교란행위가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과 12일엔 미국산 칼로스 쌀의 공매와 낙찰이 이뤄졌는데, 소비자들과 농업단체들은 이 모든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과 농가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가 최소한 국민의 궁금
5.31 지방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마다 공천자를 확정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예전과는 달리 기초 및 광역의원에게 일정액의 급여까지도 지급되기에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많은 정치후보생이 몰린다고 한다. 이처럼 지방선거가 달아오르는 것은 지방정치의 활성화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부 부작용도 우려된다. 요즘 지방선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범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및 한국노총, 민주노총, 환경운동연합, 인도주의실천의사회 등 270개 농업·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은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하고 15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개최와 19일 ‘비상시국선언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한-미 FT
지난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평택 비축기지에 650 여톤의 미국산 칼로스 쌀을 입고하고, 5일엔 전자공매 입찰을 실시하자 농민단체들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이 계속되고 있다. 며칠전 한미 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농대위)는 “본격적으로 미국쌀이 유통되면 350만 농민들은 쌀값 폭락으로 더욱 고통받게 된다”고 밝히고 “식량주권 최후의 보루인 우리 농업과 쌀을
미국에서 세 번째로 발견된 광우병소가 1998년 3월 이전에 태어난 소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이 중요해졌다. 농림부는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소의 나이등을 기록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리에게 쇠고기 판매를 예정대로 하려면 추가로 발생한 광우병 소는 동물성 사료 사용금지 처분이 내려진 1998년 4월 이후에 출생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정부와 미국 주도로 진행되는 한미 FTA에 반대한다” 지난달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는 각계 각층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이번 발족한 국민운동본부는 농축수산대책위 뿐만아니라, 영화인, 교수학술공대위, 보건의료대책위, 교육부문단체위, 문화예술대책위, 지적재산권대책위 등이 대거 참여했다. 농촌지도자회
충남 부여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양율희씨는 IMF로 인해 남편이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융자를 받을 수 없게 돼 본인의 명의로 대출을 신청했지만 농업인으로 인정되지 않아 융자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7년간 교사로 재직하다 13년 이상 농업에 종사했던 충북 괴산의 황경희씨는 교사로 복직했으나 호봉수 책정에서 그간의 농업종사 햇수를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계기로 물 부족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지구촌 전체가 인구급증과 문명화의 진행으로 여러 곳에서 물부족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연간 재생가능 수자원량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1인당 1491㎥으로 세계 180개 국 가운데 146위로서 절대적
한국농촌지도자회, 한국농업경영인회, 전국농민회, 가톨릭농민회, 4-H 본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농민단체들이 지난 22일 농업기술자회관에 모여 새로운 농민연합 조직을 결성했다. 농민단체들이 새롭게 연합 조직을 결성하게 된 이유는 농업·농촌에 대한 강한 위기의식 때문이다. 우리 농업과 농촌에 널리 퍼져 있는 ‘위기감’은 이미 10 여 년전 UR 이후
지난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01년 8월 시작된 ‘새만금 소송’의 최종 판결에서 정부측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4년 7개월간 계속되어온 법정 싸움을 마무리했다.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군산-부안 앞바다에 33㎞의 거대한 방조제를 쌓아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농지와 담수호를 조성하는 국토개발사업이다.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란 칭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또 광우병 소가 발견됐다고 한다. 지난 2003년 12월과 2005년 6월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세 번째다. 그동안 미 쇠고기의 안전성에 확신을 갖지 못해왔던 소비자들로서는 이번 사태로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게 됐다. 당연히 우리로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검토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정부의 한-미 FTA 추진 이후 피해산업계의 반대 투쟁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 9일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한 농축수산업 관련 27개 단체가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으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등 30개 문화예술단체도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보다 앞서 이미 영화인·언론단체·학술단체 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한국농촌지도자회중앙연합회가 18대 중앙연합회 임원 선거 이후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표방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열린 농촌지도자 시도연합회장 회의에서 16개 시도회장들은 내년 타결을 목표로 정부가 급작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가 농업에 엄청난 폐해를 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쌀농업이 무너지면 이 나라 농업의 장래는 없다”며
우리가 올해 밥쌀용 쌀로 시중판매를 허용해야 할 쌀 2만2557톤 가운데 5천5백 여 톤이 지난 1월과 2월 실시된 경쟁입찰에서 낙찰됐다고 한다. 이 쌀들은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로 알려졌는데 중국과 호주, 태국 등은 유찰돼 일단 국내 외국산 쌀 시장을 미국이 선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낙찰된 미국쌀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의 공매는 이달
유럽에 AI(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2006 월드컵을 개최하게 될 독일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최근 독일에서는 AI 확산으로 인해 2006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취소 가능성을 강력 부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AI와 관련한 악재가 계속 나올수록 독일은 부담스러울 것이다. 마치 200
전남 강진군이 쌀 대신 콩을 전략적 성장 작목으로 삼고 농가, 민간업체 및 연구소, 군(郡) 등이 콩의 생산·가공·유통 등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산업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군은 우선 90만평의 콩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콩과 조 등 친환경 웰빙작물 재배를 군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이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들이 통폐합 위기를 겪고 있다. 그동안 산업 고도화 및 도시화의 영향으로 농어촌의 인구가 크게 줄어들었고, 젊은 인력이 농어촌에 유입되지 않다 보니 농어촌의 상당수 학교들은 가르칠 학생이 없어서 문닫고 있는 형편이다. 정부가 추진해온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치로 1982년부터 지난해 7월 18일까지 문을 닫은 학교가 3,032개교에 달하고
세계적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도 고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것이 농촌문제다. 중국 인구의 60%인 8억 명이 농촌인구인데 그동안 경제성장에 매진하다 보니 중국의 도·농 소득격차는 30년대 1.8대 1에서 지난해엔 3.3대 1까지 악화됐다. 이 때문에 중국은 지난해 농촌에만 3,000억 위안(약 36조원)을 투자했고 올해부턴 220억 위안(약 2조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