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축산 관련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이날 축단협 회장단은 농식품부가 농업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축산 규제 완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재정비, 그리고 수입 축산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축산업 발전 방안 모색 등을 건의했다.손세희 회장은 “축산업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간 농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물가 정
정부가 지난 17일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농식품부는 지난 16일 개최된 ‘고병원성 AI 방역 추진 결과 보고회’ 에서 4월 17일부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 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월 8일 이후 추가적인 AI 발생이 없고, 전국 가금농장 등에 관한 일제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으며, 철새가 대부분 북상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이번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첫 발생 후 급격한 발생 양상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추진 중인 위험지역 럼피스킨 예방접종과 전국 단위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정상 진행 중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럼피스킨의 경우 지난해 국내 사육 소에 처음 발생한 이후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른 고위험 지역과 지난해 발생지역 등 40개 시·군의 소 129만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며, 구제역은 전국의 소·염소 436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작년 럼피스킨 발생 당시 과감한 방역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약 1개월만에 안정화되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
올해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어려운 낙농 산업 현실 등을 고려해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5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제1차 추진위원회’ 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제1안 2024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개최여부(안)을 두고 추진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했다.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평회로써 낙농가들은 매년 개최를 염원하고 있고, 연속 개최의 상징적 의미 부여 차원에서 2024년 품평회 개최를 찬성하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그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악취제어 등 축산환경 개선기술의 품질, 경제성 등을 평가해 지방자치단체, 축산농가 등에 평가정보를 제공한다.축산환경원은‘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43조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의 평가지침에 따라 2024년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 기술을 평가한다고 12일에 알렸다.평가는 서류, 현장, 발표와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되는데 업체 능력, 경제성, 현장 적용성, 기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평가일정은 4월 24일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25일부터 6월 12일까
톤백을 대체하는 ‘벼수매통’을 개발해 벼 수매작업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농업회사법인(주)보람이 작업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에코톤백’(가칭)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보람은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수원안산수라청농협쌀조공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신제품 ‘에코톤백’ 발표회를 개최했다.보람이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벼수매통’은 아연도금강판(GI)으로 제작됐다. 해당 제품은 톤백의 단점(긴 작업시간, 안전사고, 폐기물 등)을 획기적으로 보완(작업시간 단축, 인건비 절감, 안전사고 문제 해결 등)해 전
신젠타코리아(대표 박진보)가 농업에 도전하는 청년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신젠타 청년 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3기 참가자를 선정했다.지난 2022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1기와 2기 활동을 통해 농업을 막 시작한 청년 농업인들의 작물 재배 관리와 작물보호제 사용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모든 참가자의 작물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이란 결과를 얻으면서 호평 일색이다.신젠타코리아는 올해 1월 중순부터 한 달간 프로그램 3기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응모 신청한 청년 농업인들의 재배 작물, 재배 방식, 소재지 등 다양
구충의 시즌이 돌아왔다. 봄에는 체내 휴식하고 있던 성충이 활성화돼 충란을 배설하는 시기이다. 가축위생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1970년대 우리나라 가축의 기생충 감염률은 90% 이상으로 선충, 흡충, 간질충 등 16종류 이상의 기생충에 감염돼 있었다. 구충제가 보급되면서 현재는 기생충 감염률이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지역적으로 다양한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이중 간질충은 소의 간·담도에 기생하는 소의 간흡충으로, 간혹 소의 간을 날로 먹은 후 사람에 감염될 수 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임재훈 교수, 아산병원 김민재 교수 및 채종일 서
SG한국삼공(대표 한동우)이 8일부터 12일까지 전 복숭아연구소 김임수 소장을 연사로 초청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복숭아 세균구멍병 방제를 위한 강연회를 열었다.전남 순천시, 강원 원주시, 경북 청도군 복숭아 작목반 회원과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강연에서 김임수 소장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최근 문제 병해충 발생 유형에 관해 설명하고 방제방법 등을 제시했다.김 소장은 강연회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세균구멍병 방제를 위해서 수확 후‘IC 66D 보르도액’살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생육기에는‘닥터마이신 입상수화제’를
대동이 미래사업 경쟁력이 높아져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이번 달성은 그동안 대동이 미래농업 사업에 대한 투자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질 전환에 성공했다는 해석이다.대동은 그동안 농기계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판매 사업을 수년전부터 다각화하고 특히 해외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공격했다는 주장이다.올해부터 자율작업 농기계와 로봇으로 수익도 창출하고 있어, 대동은 지속 가능한 농기계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보도에 따르면 대동 매출은 지난해 1조4,333억 원, 영업이익 65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보다
티와이엠(TYM)이 성능과 가격을 모두 잡은 70마력대 신제품 트랙터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2024년형 신제품 시리즈 4 중형 트랙터‘T7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392㏄의 70마력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FULL LED 작업등을 적용해 야간작업에도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프리미엄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충족시킨 트랙터로, 동급 70마력 트랙터 대비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압식 톱 링크와 전후방 외부 유압 6밸브, 대용량 외장형 실
첫째 아이의 돌이 지나자마자 둘째가 생겼고, 둘째 아이의 돌이 지나자마자 셋째가 생겼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만 6년 만에 둘에서 다섯이 되었다. 그 사이에 우리 농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귀농 첫해 800평으로 시작한 농사는 현재 1만 5천평 규모가 되었다.감자, 양배추, 브로콜리, 대학찰옥수수 모두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영농을 하고 있다. 생산자로 가입되어 있는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한살림 생협으로 대부분 공급을 하고, 초당옥수수와 절임배추는 직거래를 하고 있다. 영농규모가 이렇게 늘어난 데에는 청년창업농 지원정책의 도움이 컸다
언젠가부터 봄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순식간에 지나가고 맙니다. 그나마 올해는 잦은 비 덕분에 성마르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내가 봄나물 챙기다가 툴툴댑니다.두릅은 싹이 돋는가 싶더니 껑충 자라 연한 맛이 없다고 합니다. 독활(땅두릅)은 어느새 이파리를 척 펼친 판이라 아예 포기했습니다.오래전부터 밭 비탈진 곳에다가 은근히 가꾸어둔 달래는 이미 거칠어지기 시작했군요. 머위는 연한 잎을 겨우 골라 따야 될 정도로 왕성합니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봄이 속성으로 지나갈 모양입니다. 봄나물의 은은한 향이 옛적 이야기가 되고
최철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술거래평가팀 책임연구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공한 벤처기업들은 구글, 메타(페이스북) 등으로 대변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다. ‘벤처기업’이라 함은 벤처와 기업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는 첨단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사업에 도전하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의미한다.우리나라는‘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 정한 요건의 기업들을‘벤처기업’으로 정의하고 있고, 벤처투자·연구개발·혁신성장 유형으로 구분하여 전문평가기관의 평가와 벤처기업확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벤처기업확인기관에서 벤처기
제가 사는 곳에바다가 근처에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물이 빠지면 금방이라도 달려갈 수 있으니까요!엊그제는 물이 완전히 많이 빠지는 날이었습니다.바지락을 캐러 가자고 천안에 사는 지인이 전화가 왔습니다.무창포해수욕장에 도착해 보니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바지락을 캐는데 바지락이 엄청 많이 나옵니다.아이들은 불가사리도 잡고, 낙지를 잡는 아저씨도 있고,바지락을 캐는 아줌마도 다들 신났어요.무창포 어촌계 회원분들은 바지락을 엄청 캤더라고요.캐온 바지락으로 칼국수를 해먹고 바지락 무침으로 비빔밥도 해먹었습니다.글을 쓰다 보니 또 가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금사과’이슈를 예로 들면서‘농산물가격 문제는 수입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다. 가격이 높으면 값이 싸고 품질좋은 수입산을 들여오고, 우리 것이 반대의 경우가 있다면 수출하면 된다는 ‘비교우위론’ 에 기반한 발언으로 해석돼서다.요즘엔 초등학생도 이해하고 있는 당연한 경제논리이니 새삼스러울 일도, 놀라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농산물이라면 단순하게 넘길 일이 아니다.농산물 무역과 관련해, 1980년대 UR체제 이후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농업만큼은 비교우위론으로
농촌의 고령화, 인력 부족 문제는 우리나라 농업의 가장 큰 과제로 부각 된 지 오래다. 이에 정부는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정부의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은 창업 자금, 기술·경영 교육과 컨설팅, 농지은행 매입비축 농지 임대 및 농지 매매를 연계 지원해 건실한 경영체로 성장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 완화 등 농업인력 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실제 통계와 다르게 현장의 농업
“대전 노은시장으로 출하할 때면 경매장 진입부터 막막해집니다. 진입 통로도 협소한데다 양쪽에 불법 적재물이 쌓여 있어 혹여 모를 사고에 대비하느라 식은땀이 날 지경입니다. 이를 개선해 달라고 수 십 차례 요구했으나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고 있습니다.”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장 모씨는 대전 노은시장 경매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이 혼잡스럽고 복잡한 내부 상황에 언제든 사고 위험이 높아 출하를 지속해야 하나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 장 씨는 그간 거래를 지속해 왔던 경매사, 중도매인 등을 생각하면 출하처를 이동하는 것도 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운영하는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성장 노력을 적극 추진하고 상생 문화를 대외에 확산키 위한 평가 제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4개 공공기관(공기업형 32개, 준정부·기타형 102개)의 공정거래, 판로지원 등 49개 지표별 동반성장 활동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유통공사는 지난 2021년 공공부문에서 선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제주 ‘햇양파’를 4번째 특화상품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4호 특화상품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채소사업단’의 ‘햇양파’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16일부터 바로 구매 가능하며 최소 2팰릿부터 주문할 수 있다. 도매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의 칸막이를 제거한 플랫폼으로, 다양한 유통 주체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산지 직배송으로 거래단계가 축소되는 장점이 있고 기존 농산물 오프라인 도매거래보다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