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축산 소삼 대표(한국토종닭협회 농가분과위원장)는 양계업과 40여년의 연을 맺어오면서 수차례 부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낭산면 일대에 최신시설을 갖춘 3,500평 규모의 대형농장 2곳을 신축 중이다. 육계 25만수를 한꺼번에 사육할 수 있는 대형농장을 2곳이나 신축하는 것이 자칫 무리한 투자가 될 수 있으나,
취임 한달여를 맞은 신임 라승용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달 28일 농업전문지 간담회에서 농업 R&D(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사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자를 위한 연구보다는 수요자(농업인)가 만족하는 연구사업,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연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눈앞에 드러나는 연구
농촌진흥청 박현출 청장은 지난 14일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사업’, ‘농업인 외면받는 농진청’ 등 안팎의 지적들을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박 청장은 “연구사업이 추진되기 전에 수용
“오는 2015년 농가 조수익 2억2천만원, 순수익 1억5천만원 달성을 위해 쉼없는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주)하림 이문용 총괄사장은 최근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성 감소 등 안팎의 위기상황에서도 사육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해 하림 사육농가들의 평균 조수익은 1억5천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기존의 정책들을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해 그 효과를 높이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 3농혁신이다”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부임이후 농업·농촌 문제를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도는 농산물 개방 압력에 따른 가격 하락과 고령화, 정주환경 취약, 자연재해 등 축산업을 비롯한 우리 농어업&middo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육계자조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거세다. 양돈, 한우 낙농 등 타축종 자조금은 막대한 자조금을 활용해 산업발전을 일조하는 것과 견줘 수년째 거출률에 발목 잡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육계자조금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실정이다.지난해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 수장을 맡은 이홍재 위원장(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장)의 고민도 깊을 수
안영기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소재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농업전문지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미 FTA 대응전략으로 ‘산란계자조금 조성 확대’와 ‘생산비 절감’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안팎의 위기에 직면한 채란농가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생업에 종사할
“기후변화는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가 필요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농업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정광용 국립농원과학원장은 지난 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를 대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시점이라는 것이다. 요동치는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면서도
과수 농업을 영위하는 한 사람으로서 또한 병해충 예찰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페로몬을 이용한 ‘해충 발생’을 관찰 할 수 있는 트랩을 만드는 곳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페로몬트랩’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써 앞으로 농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 할 수
“곡성군이 친환경농업 메카로 우뚝 서는데 ‘부산물 자원센터’가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최근 곡성군 석곡면 연반리에 ‘곡성군 부산물 자원센터’가 준공됐다. 부산물 자원화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3년에 걸쳐 신활력사업비 5,960백만원을 투입해 부지 22,453㎡에 건평 7,199㎡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 우리나라 최초의 농어업회의소가 창립됐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시범사업 실시를 발표한지 10개월만이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업인을 비롯한 관련 기관·단체가 자율적으로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농정활동을 펼치도록 정부가 인정하는 농정 시스템의 한 축이다. 농업인들이 농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로서 활용할 수 있어 진안군 농업인
“세계 닭고기시장 심장부와 같은 미국에서 하림식 계열화사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계열업체 알렌사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경영을 맘껏 펼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알렌사의 경영정상화에 고삐를 죄 10년내 미국 계열업체 서열 3위
“지난 18년 동안 우리나라 쌀가공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떡볶이 산업화와 가공용쌀 소비시장의 형성, 정부와 함께하고 있는 R10 프로젝트 등을 종합해 20주년이 되는 2013년에 새로운 쌀가공식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지난 11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만난 박관회 한국쌀가공식품
양파의 본고장 전남 무안군은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를 뛰어넘어 품질 또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으뜸’ 이다. 무안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황토랑’ 브랜드를 갖고 고품질농산물로 명성이 대단하다. 무안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은 전체 경작지의 70% 이상이 적색황토인 영향이 크다. 적색황토는 항암, 면역기능 증진, 노화방지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사업이 다양화되고 있고, 매년 사업비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농지은행사업은 5가지. 농업시장 개방화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쌀전업농 육성을 위한 ‘영농규모화사업’, 부재지주의 농지를 위탁받아 전업농 등에게 임대해 경영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임대수탁사업’,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 지원
“업무용·가공업자(식품가공 및 단체급식·외식업체)와 거래하기 위해서는 월간 또는 연간 균일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매시장법인은 기존의 거래관행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특히 수수료에만 의존하는 경매방식에 안주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내가 먼저 변하지 않고, 건널목 앞 빨간불에 남들과 같이 건너면 된다는 집단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투명경영 실천을 선언했다. 육계 계열화사업이 도입된 이래 국내 육계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온 장본인으로서 뚝하면 ‘하림 때문’이라는 비난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김 회장은 “‘사육비를 떼먹었다’. ‘사육농가를 단순 위탁농으로 전락시
믿을 수 있는 안전 먹을거리와 옛날 맛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민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알려지고 있는 전통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직접 재배한 콩과 고추 등을 이용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만드는 ‘석촌골 전통장’ 이복순 대표(56)가 주인공이다. ‘석촌골 전통장’
“시세가 높다고 국내 시장에 안주했다가는 토종닭 전체시장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토종닭 해외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수출물량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 익산한닭영농조합법인 심순택 대표의 주장이다. 심 대표는 현재 40만수 규모의 토종닭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당 2만수 내외로 토종닭 수출물량을 공급하
김제시 우리밀영농법인 이재병(58) 회장은 검고 깡마른 얼굴에 눈빛이 살아있고 강단이 있어 보였다. 그는 조직을 설립한 96년부터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올해로 3년째 김제 우리밀축제를 열고 있는 취지를 물었다. 이 회장은 “농촌도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우리밀의 영양학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