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각종 병충해가 기승을 부려 올해 추석 농산물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여기다 올해 추석이 평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 제때 수확하지 못한 농산물로 인해 농산물 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매년 차례상에 빠짐없이 올렸던 햅쌀로 지은 밥은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쭉정이가 많이
농산물 가격폭등과 폭락의 시대지난해 폭등에 이어 올 상반기 내내 폭락세를 이어가던 채소류가격이 유례없는 장마가 이어지자 이제 다시 폭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요즘 주부들이 장보러 가는 횟수를 줄일 정도로 서민 물가에 직격탄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사회문제화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의 이같은 가격변동의 심화는 국
산업화가 진전되며, 핵심 산업이 농업에서 2·3차 산업으로 옮겨가며 농업은 소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부는 다른 산업 발전의 기틀 마련을 위해 각종 통상협상에서 농업분야의 유리한 고지를 내어주면서까지 개방 일변도의 정책을 집행해 왔고 그에 따라 농업·농촌의 현실은 점점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책이나 보상은 항상
지난달 26일 우리나라에 북상한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주목받고 있다. 6월에 발생한 태풍으로는 48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했기 때문이다. 8~9월에 와야 할 태풍이 너무 일찍 온데다 기후변화가 요동치는 시기와 맞물려 농업인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더욱 강력한 태풍이 올 여름에 2~3개 정도 더 국내로 올 전망인데다 오는 9월 추석을 전
구제역이 지난 자리에 상흔이 깊다. 소, 돼지, 닭, 계란 등 모든 축종과 축산물에서 직간접적인 수급불안이 뒤죽박죽이다. 적정사육두수보다 4, 50만마리 넘쳐난다는 한우는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가격폭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빗발친다. ‘삼겹살보다 싼 한우고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반면 돼지고기값은 한치 앞을 분간할
최근 몇 년간 농업계의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는 생산비 상승 문제다. 매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기름값에서부터 비료, 농약, 농업시설기자재 등 농작물을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인건비까지 올라 가뜩이나 고령화된 농촌지역 현실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농업강국들과의 연이은 FTA협상 타결은 농업인의 심리적인
통계청의 2011년 마늘 재배면적 조사에 따르면 2011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4035ha로 2010년산보다 1621ha(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마늘 생산량이 전년(2009년 35만7000톤)에 비해 24% 감소(2010년 27만2000톤)하면서 값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양파를 심던 농가들이 마늘로 작목 전환을 시도했고, 과거 마늘
“정부가 밀 산업 자급률을 10%까지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질적인 대책이 없다. ‘빈 수레만 요란한 꼴’ 이다.”전남 구례군 소재 광의면우리밀영농조합법인 최성호 대표는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주요곡물 수급안정 대책’을 두고 현실에 대한 고민이 전혀없는 엉터리 대책이라고
“민주주의도 축산업은 허가받아야”축산농민들은 다음달 10일께 대규모 상경집회를 열 계획이다. 집회 이유로 FTA대책과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 지급 지연, 그리고 축산선진화대책에 대한 불만 등이 담겨있다. 살처분 보상금 문제나, FTA대응책 요구 등은 바로 수긍돼는 얘기지만 축산선진화 대책에 대한 집단 반발은 눈여겨볼 대목이다.지난해 전국
“농협은 단 1%의 외국 자본 없이 순수 국내자본으로 구성된 ‘민족은행’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농업경쟁력 향상과 금융산업 발전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농업인과 국민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이 밝히는 신용사업의 내용이다. 또한 “농협은 일부 주주와 기업을 위해
지난 3월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농협경제사업활성화’라는 단어는 농협법을 고친 가장 큰 이유로 부상했다. 실제 YS정권부터 시작된 농협개혁의 종착역이자 농업계 염원이 경제사업이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그런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작업은 ‘지주회사’만 보이고, 그중 ‘금융&r
예기치 못했던 이상기후나 태풍 등으로 매년 되풀이되는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주는 안전장치가 ‘농작물 재해보험’이다. 보험을 통해 피해보상으로 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농작물재해보험은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보상이란 적어도 재기할 수 있는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물
정부와 한나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최소한 상임위 처리까지는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EU와의 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에 이어 농업강국 미국과의 FTA 까지 비준하겠다는 것은 한국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FTA까지 처리된다면 이후 호주, 뉴질랜드는 물론이고 중
지난 5월 4일 한나라당이 한·EU FTA를 단독으로 국회비준하여 7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6월 국회에서 한미 FTA도 상정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지난 22일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한중 FTA 조기 협상개시를 선언했는가 하면 이명박 정부 임기내 한중 FTA 협상을 마쳐야 한다는 주장까
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최대과제로 부각되면서 여성의 취업에 대한 지원은 다양한 형태로 강화되어 왔다. 여성가족부에서도 2006년부터 ‘여성인력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여성일자리 확대 사업을 전개했다. 그러나 창업에 관련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약했다.특히 여성일자리 관련 지원은 대도시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경력단절 여성 등에 집중되면서 농어
몇 년 전부터 도시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분위기가 시작되어 최근에는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주말농장에 신청자가 5대 1의 비율정도로 많고, 공고 이후 5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아마도 지난해 배추값 파동 사건과 올해 초 일본원전 사건이 터지면서 이러한 국민적 관심은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이런 국민들의
2008년 국제식량위기와 최근의 국제곡물가격의 급등현상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농산연료용 작물의 재배 확대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지만 전 세계 곡물의 수급불균형이라는 만성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세계 곡물 재고율은 2000년 약 30%에서 2009년 약 22%, 2010년 약 19%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더구나 올 해 2011년에는 생산량
일본 사이타마현 학교급식 사례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했던 친환경무상급식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달체계 마련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과거 개별 학교에게 맡겨졌던 먹을거리 구매를 지역범위 학교 간 공동구매로 학교급식 구매
DDA협상 연내 타결 전망,‘추곡수매제’ 폐지해야 한다(?)쌀 재협상이 끝나자 마자 2005년 2월 당시 정부는 국회에 ‘추곡수매제’ 폐지법안을 상정했다. 농민단체는 수 십년 동안 유지돼 왔던 수매제 폐지는 농정에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추곡수매제와 공공비축제 병행 등 보완책을 마련하자는 절충안까지 제시했지만
글 싣는 순서 Ⅰ. 통상관료들의 거짓말 Ⅱ. 무능한 국회와 통상관료의 독재 최근 외교통상부가 각종 FTA협상의 협정문 오역 파문 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을 비롯한 각종 인사비리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가 하면, 중소상공인들의 절박한 요구인 ‘기업형슈퍼마켓(SSM)’규제를 위한 대·중소기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