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수출산업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부를 늘려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늘려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한 “농림수산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으로 머물러선 안 된다”며 “첨단 생산기술을
지난 21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농촌진흥청 폐지안을 2월 국회 이후 다시 논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농진청 폐지 문제를 미래농업과 경쟁력강화를 이유로 일단 ‘유보’ 결정을 내린 것. 농업인단체들은 새정부의 ‘농촌진흥청 폐지 후 출연연구기관화’ 방침을 ‘결사반대’ 투쟁의지로 저지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양당의 결정을 두고 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농촌진흥청 폐지방안’에 대한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업인단체는 물론 학계, 정치권까지 농촌진흥청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는 양상이다.새로운 여당이 될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들은 인수위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는 한편 농촌진흥청의 존재이유에 공감하면서 ‘폐지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태세다.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어느 힘없는 연구사의 아내?┛篇タ坪?남편을 만나 국가의 녹을 먹고 산지 12년. 말이 연구사지 농사꾼이나 다름없는 남편의 직업. 그 흔한 양복과 반짝이는 구두를 멀리하고 늘 허름한 평상복과 흙묻은 운동화.“나는 공무원이 아니라 농사짓는 농사꾼인기라” 검게 그을린 피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남편.차 트렁크엔 이름도 모를 농기계와 각종 삽, 흙을 퍼담아 다니던
지난 2006년 9월 1일 발의됐던 주세법 일부개정안이 구랍 28일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전통주는 올 7월부터 주세 50%를 감면받게 됐다. 또한 국내산 농산물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전통주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계산한 금액을 납부할 주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기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식품관련 업무를 농림부가 관할하는
“차기 중앙회장부터는 전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지배구조를 민주화, 분권화해야 한다. 또 ‘복마전’으로 비쳐지는 농협 내부의 분위기 쇄신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리더십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권력을 분산시키면서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단 얘기다. 아무리 생각해도 갸우뚱하게 만드는 이런 아이러니한 인물론이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앞두고 이구동성으로
농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개방 대책 등을 뒷받침할 주요 법률들이 국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최된 국회 본회의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식품산업진흥법’, ‘도농교류 촉진법’,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제’ 등 농림부 소관 16개 제·개정 법률안이 통과했다.특히 현행 ‘농업·농촌기
차기정부의 농정에 대한 방향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형태로 전환해야 하며, 친환경유기농업의 육성을 최우선 순위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이태근)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2007년 대통령선거 친환경농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종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부회장은 ‘2007년 대통령선거 환경농업단체
이날 토론회에는 각 당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여성농업인 4개 단체가 요구하는 7대 과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7대 과제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와 함께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여러분 행복하십니까?”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권 후보는 “여성농업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대선을 40여일을 앞둔 지난 6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대권출마를 선언한 각 당의 대선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선정국에서 처음으로 대권주자들이 한데 모이면서 중앙언론과 농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대선후보들이 직접 자신의 농정공약을 밝히는 자리였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이인제, 심대평, 문국현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계는 자신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정치권에 전달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마련해서 주장해야 한다. 농업이 갖는 여러 문제를 모으고 구체화된 내용과 법안을 마련해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해야 한다.” 지난 9일 열린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정의 대전환 방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희
그 동안 쌀의 자립도에 자위하며 무덤덤히 지켜봐왔던 국제 곡물시장의 폭등에 국가 경제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사료용 곡물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농업계의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 최근 몇 년사이 국제 곡물시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과 미국과 유럽연합,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원료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가
정부 개선안…각종 규제로 대폭 축소 예고농업 현장 무시한 책상 머리식 발상 ‘비난’쌀소득보전직불제 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지난 10일 내놓은 개선안에 따르면 쌀산업 구조개선에 지장이 있다는 신규 진입인력에 대해서는 직불금 지급이 제한된다. 기존 수급자의 경우도 농업이외의 업종에서 연간소득이 3천500만원이 넘으면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농림부가 식품을 농업의 주요 정책대상으로 삼는 것을 골자로 ‘식품·농업·농촌 기본법’을 입법예고 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식품산업계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농업인 및 농업인단체 육성 관련 지원방안과 직업인으로서의 ‘농업인’ 증명방법,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원확보 방안 등을 아우르는 농업인 지원방안의 일부 조항에 대한 이견이 제
지난 21일 마사회 대강당에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바라는 농업계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현재 청와대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주요의제를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농업계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주제발표에 나선 통일농수산포럼 이병호 상임이사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현행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종합농
지난 200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의 프랑스와 로스 통상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에서 생산된 백포도주에만 쓸 수 있는 고유 상표”라며 “한국의 포도주 제조업체가 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가 일반명사로 통용하고 있는 ‘샴페인’이 프랑스의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과
경기 평택쌀과 철원 오대쌀, 하동 포구쌀, 신안 섬드리쌀, 철새도래지쌀, 미감쾌청쌀 등 지 방자치단체의 쌀 수출이 봇물을 이루면서 우후죽순격 과잉경쟁을 지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지자체들은 침체된 국내 쌀소비를 타개하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쌀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선 지역 브랜
“농업의 지속가능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직불제에 의한 단기적 지원보다는 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소득안정 프로그램(보험)과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자조금 제도의 실질화가 필요하다”주제발표 이후 열린 토론에서 제기된 주장이다.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규모화 농정, FTA에 따른 피해보상 방법, 식품산업의 주요농정 대상 포함문제 등이
국가가 관리하는 정부미에 수입쌀을 불법 혼합해 납품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양곡에 대한 관리·감독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전북 임실의 정부양곡 도정공장에서 기초생활수급자나 학교급식 등으로 지원되는 가공물량에 수입쌀(중국산)을 혼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지난 20일 전북 임실의 정부양곡 가공공장에 대한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내놓은 배추 다듬기 근절 방안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공사가 주장하는 금번 방안의 핵심은 배추 다듬기 근절로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 동안 가락시장은 무·배추 포장출하를 통한 시장 내 다듬기를 금지하며 쓰레기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왔다. 그러나 대표적 다듬기 품목인 고랭지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다듬기로 인한 쓰레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