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수해대책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재난지원을 확대하고 지원금을 추석 전에 우선 지급할 예정” 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우선 피해가 큰 농민들에게 생계비(특별위로금)를 기존 1개월분에서 작물 재배 특성,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최대 5개월분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침수 피해를 본 농기계에 대해서도 자연 재난 최초로 잔존가치의 35%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요 피해 농작물 단가 인상으로 수확기를 앞둔 벼에 대한 보상도 확대된다. 특히 침수 피해 면적이 가장 컸던 벼·콩 등 작물 피해에 대해 대파대, 종자대, 묘목대 등이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논콩, 가루쌀 등 전략 작물 재배 농가에도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망성면, 용안면, 용동면 일대의 대표 시설 원예작물인 수박, 멜론 등 여름철 수확기에 있었던 작물들에 대해서도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 지원을 추진한다. 그 밖에 소, 돼지, 닭 등 가축이 폐사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입식비)도 그간 50%만 보조하던 것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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