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한우와 들녘에 피는 채소로 맛을 전하다

 

 

“한들채를 방문해주신 분들이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변치 않는 맛으로 행복을 전하겠습니다.”


한들채는 ‘의령의 한우와 들녘에 피는 채소’를 주제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2018년 5월부터 10개월간 정성을 들여 의령군의 농가맛집 3호로 문을 열었다. 


이경순 대표는 농사를 지으면서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농가맛집을 알게 되면서 한들채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한들채는 메뉴에 사용하는 식재료의 대부분을 의령에서 나는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의령의 특산물인 소고기와 옥수수, 그리고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한 음식으로 의령의 맛을 알리고 있다. 농가맛집의 운영 목적은 지역과 상생하는 데에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슬모양의 떡갈비를 넣은 이색전골로 고객에게는 맛있는 식사를, 지역에는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의령의 특산물이자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토요애한우’를 이용해 구슬떡갈비전골을 만들고 있다. 토요애한우는 선홍빛으로 지방이 근육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품질과 맛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의령 특산물인 느타리버섯, 의령의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청정 찰옥수수를 사용해 맛을 내고 있다. 


이경순 대표는 “처음 운영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식재료와 음식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들채에서 맛있고 따뜻한 식사를 하시고 또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가맛집 대표 상차림

 

 

■ 구슬떡갈비전골 = 의령의 특산물인 토요애한우를 다져 구슬모양으로 동그랗게 만든 떡갈비와 직접 키운 배추와 옥수수를 넣은 전골로, 알배추 사이로 켜켜이 들어간 한우가 마치 꽃이 활짝 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레옥수수전, 애호박전, 고추전, 취나물무침, 두릅튀김, 겉절이, 샐러드 등 밑반찬이 함께 제공되는데, 제철 재료에 따라 변경된다. 

 

■ 제육한쌈 = 직접 재배하고 빻은 고춧가루로 매콤한 맛을 낸, 불향이 가득한 제육과 상추, 깻잎 등 친환경으로 재배한 쌈채소가 차려진다. 

 

농가맛집의 또 다른 매력


고객들이 식사 후 한들채 마당에 있는 감나무 등 과일나무에서 잘 익은 과일을 따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별한 체험은 아니지만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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