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올해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도내 벼 가입 대상 면적 14만8천ha 중 11만7천ha가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가입률은 79%로, 전국 평균 61%보다 18%나 높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부터 전남도가 농가 보험료 자부담을 20%에서 10%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비 685억6천만원을 투입했다.


벼 재해보험 가입자는 태풍 등 피해는 물론 병해충 특약에 가입한 경우 흰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먹노린재 등 피해까지 보장받는다.


지난해 6만5천여 벼 재배 농가가 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으로 모두 543억원을 수령했다.
실제로 무안군의 한 벼 재배농가는 보험료 20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 후 태풍피해를 봐 부담금보다 90배 많은 1천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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