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지방시장지회(지회장 천안청과 양승묵 대표)는 최근 구리농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 구리청과가 구축한 ‘농산물 온라인 거래시스템’ 거래 시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말 개장 예정인‘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가칭)’의 개설에 앞서 변화하는 지방 도매시장법인이 사전적으로 검토,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방도매시장법인 대표와 실무자들은 구리청과 온라인 거래시스템 거래 구현과 설명을 통해 막연했던 농산물 온라인 거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현실에서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실감했다. 


다만 이들은 ‘거래 최소 단위’ , ‘물류 부문’ ,‘ 온라인 거래된 물건의 도매시장으로 재반입’ , ‘경락 가격 하락’ , ‘매매방법의 제한’ 등은 실제 가동시 출하자를 보호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농산물 온라인 거래시 예상되는 다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도매시장 시스템 구축에 지방도매시장의 의견을 개진해 성공적으로 정착, 농산물유통의 디지털화가 성공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한 지방도매시장법인 대표는 “온라인도매시장과 별개로 개별 법인인 구리청과가 구축한 온라인 거래시스템은 온라인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수차례 보완한 것으로 판단된다” 면서 “온라인 거래의 조기 정착은 참여자들의 프로그램(앱) 사용 숙련도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구리청과 이석우 대표는“온라인도매시장은 현재 공영도매시장의 오프라인 플랫폼 기반을 온라인 플랫폼과 병행해 도매시장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특히 공영도매시장이 농산물 유통의 중심으로 주도함은 물론 공정한 농산물 가격 형성과 최적의 유통단계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체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청과는 aT에서 공모하는 전자송품장 시범사업자 선정에도 신청하는 등 새롭게 출범하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