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이사회 개최, 정관ㆍ사업예산 등 의결

대한호두협회 사단법인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우)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민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협회 정관 규정 및 사무규정,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호두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관규정 및 사무규정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한데 이어 임원구성에서는 ▲부회장 도봉찬, 정강운 ▲감사 박경호 ▲이사 안신모, 정일곤, 유희석, 김진우, 송재은, 양찬호 ▲정책위원장 정강운 ▲권익위원장 도봉찬 ▲호두산업 발전위원장 최석이 ▲호두산업가공위원장 임원묵 ▲호두묘목육성위원장 주윤하 등을 선출했다.

 

회의에서는 또 올해 사업 계획으로 협회 ‘홈페이지 구축’, ‘호두인의 날 개최’ 등을 심의하고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한호두협회 사단법인 추진위원회는 협회 구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사단법인 인가 설립 전 최종 단계로 창립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정식으로 사단법인 인가를 신청키로 했다. 

 

앞서 조실성 박피 신품종 호두를 식재한 전국 2천여 재배농가들은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 7월 5일 충남 논산시 소재 미래호두산업에서 ‘대한호두산업 사단법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발대식을 갖고 힘찬 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전국 각지 호두 재배농가들이 사단법인 추진에 나선 것은 호두가 국내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신소득 작목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농업을 이끄는 핵심 품목으로 올라서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호두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첫걸음은 온갖 감언이설로 농가를 농락하는 엉터리 묘목업자에 철퇴를 내리고 호두협회가 인정한 우량묘목이 공급될 수 있도록 묘목 유통시장의 재정립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호두협회는 수매사업, 가공사업, 급식사업, 건강보조식품 사업 등 호두산업의 미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호두산업의 가치를 드높인다는 구상이다.

 

김현우 위원장은 “신품종 조실성 박피 호두 재배농가들이 한데 뭉쳐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길이지만 희생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은 임원들이 함께하고 있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차질없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 호두산업의 가치를 드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원들은 임시이사회를 마치고 농민회관 인근 국립농업박물관을 견학하고 우리 농업의 발자취와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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