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지난 19일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임에 따라 벼 병충해를 막기 위해 이날부터 항공 방제에 나섰다.


시는 집중호우 이후 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16억6천만원을 지원해 7천여 농가의 1만6천여ha 논에서 항공방제를 시작했다.


익산지역에는 13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벼재배 면적의 27%인 4천여ha가 전부 잠긴 관수 상태다. 벼가 물에 잠긴 침수 피해까지 합하면 전체 70%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는 현재 대부분의 논이 침·관수 상태여서 벼가 연약해져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적기 방제뿐 아니라 논 물을 서둘러 빼주고 물 걸러대기로 흙 앙금 제거, 산소공급 등을 통해 뿌리 활력을 촉진하고 장마가 계속될 경우 이삭거름을 줄여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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