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농 육성, 귀농·귀촌 장려 등 방안 제시
농업인 “적정 소득, 생활수준 보장 필요”

10명 중 4∼5명은 국내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 일손 부족을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3~5월 일반 국민 1천명, 농업인 850명, 임·어업인 150명, 농·어업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농어업·농어촌 정책 국민 인식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1천명 중 47.7%는 우리 농업의 가장 큰 문제로‘농업 노동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꼽았다.

이어 ‘농축산물의 비효율적 유통’ 이라는 답변이 30.7%,‘비싼 농축산물 가격’이 11.8%로 나타났다.


‘농업 노동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 으로 후계농 육성 및 지원(43.7%)과 귀농·귀촌 장려(25.9%) 등이 꼽혔다. 수입 농산물보다 비싸도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품목에 따라 달랐다.


쌀(71.9%), 고추·마늘 등 양념 채소류(68.3%), 콩 제품(67.4%) 등은 국산 농식품이 수입산보다 비싸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 쇠고기, 밀 제품(밀가루 포함)의 경우 수입산보다 비싼 국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44.2%, 37.3%, 34.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 국민 1천명 중 61.4%는 식량안보와 관련해 현재와 같은 식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까 봐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는 614명 중 82.9%는 가격이 너무 비싸질 것을 우려했다.


농업인 8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 ‘적정한 소득’ 과 ‘생활 수준 보장’ (69.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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