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분야 민관합동 워크숍
화두는 ‘수출’… 정부지원 확대

 

 

동물약품 분야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강원도 홍천군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약 업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동물약품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공유 및 관련 제도 개선 방향, 산업 발전방안 등이 모색됐다. 


특히 정부가 ‘K푸드+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출범한 가운데 동물약품을 포함한 농식품·바이오산업 수출을 집중 육성·지원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동물약품 수출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첫날 농식품부 농산업수출진흥과 정봉재 주무관은 ‘2023년 동물용의약품 수출지원사업 안내’ 주제 발표를 통해 “내년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사업 중 수출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해외수출시장 개척 지원예산은 올해 6억원에서 내년 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원사업에 해외수출시장정보조사 사업 항목도 추가됐다는 부연이다.


정 주무관에 따르면 이외에도 GMP 컨설팅 지원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수출혁신품목 육성은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어나는 등 내년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총 5억원 더 증가한다.


정 주무관은 “2022년 기준 동물약품 수출액은 3억7600만불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11%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 집중된 동물약품 수출을 선진국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 제조시설과 GMP 수준의 선진화 및 제품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수출확대 목표와 추진 방향을 수출기업, 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지원을 강화해 수출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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