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호두 재배농가들이 한데 뭉쳐 사단법인을 추진하고 나섰다. 호두 재배농가들은 지난 5일 충남 논산시 소재 미래호두산업에서‘사단법인 대한호두협회 발대식’을 갖고 올해 안에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경기도, 강원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8곳의 도지회장 및 당연직 이사를 선출하고 2주후에 임시 이사회를 갖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규정·사무관리 규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여전히 엉터리 묘목 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에서 농가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속히 사단법인을 출범시켜 우량 묘목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호두 수매사업, 호두기름 등 가공사업, 건강보조식품 사업 등 호두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은 소득작목으로 가치를 충분히 가진 호두가 산업으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전국 3천여 재배농가들이 한데 뭉치는 것이 우선돼야 하며 세계적으로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는 호두가 국내에서부터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날 사단법인 대한호두협회 추진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현우 위원장은 “호두가 가진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반드시 사단법인을 추진할 것” 이라며 “호두가 단순히 재배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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