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최신 발생 동향 관리법 공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20일 대전 KW컨벤션에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이하 PRRS)의 최신 발생 동향과 관리법 등을 공유하는 ‘2023 BIAH PRRS Colleg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약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는 양돈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국내 수의사와 동물약품대리점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본사 양돈사업부 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 루시 프로스트, 전북대학교 김원일 교수, 신베트동물병원 신현덕 원장, 중앙동물병원 조상욱 원장, 한국베링거동약 오유식 수의사와 고성식 수의사가 발표 연자로 나서 국내외 PRRS 백신 시장 상황과 PRRS 질병을 관리하기 위한 핵심 정보를 전달했다.


한국베링거동약 양돈사업부 문두환 총괄이사는 “PRRS 질병은 단순히 백신뿐만 아니라 농장 관리를 전체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질병”이라며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가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께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앞으로도 국내 양돈 산업의 동반자로서 주요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의 제공 및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인겔백 PRRS 생독백신’은 1994년 출시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9개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고병원성 북미형 PRRS주 유래 백신으로서 유산, 자돈폐사, 호흡기 증상, 증체 지연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백신이다.

 

<현장 인터뷰>  루시 프로스트 베링거 양돈사업부 아시아 총괄

 

  “ ‘PRRS’ 북미·유럽형 혼합감염 교차방어 중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아시아 총괄 책임자인 루시 프로스트는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인 PRRS 질병 발생 현황과 백신 시장의 동향에 대해 요약 설명했다. 


루시는“유럽지역의 경우 여전히 ‘유럽형PRRS(Type1)’의 단독 감염이 우세한 반면 아시아 지역은 약 20여 년 이상 ‘북미형PRRS(Type2)’의 단독 감염이 주류를 이뤘으나, 유럽형의 출현이 일부 관찰됨에 따라 혼합감염에 대한 교차방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존 백신(생독)으로 두 형의 PRRS 예방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 집단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들며 “북미형 생독백신이 유럽형 바이러스에도 교차면역 효과가 높기 때문에 농장의 PRRS 제어를 위해서는 우선 북미형 백신 접종을 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너무 백신을 맹신하지 말고 기본관리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부연. 루시의 이 같은 의견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원일 교수의 이날 강연 내용과도 일치한다. 


루시는 이어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대다수의 국가들에서 PRRS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PRRS 백신 시장도 매년 2%가량 커지고 있다”면서 “북미형과 유럽형 PRRS에 교차방어가 가능한 베링거의 ‘인겔백 PRRS MLV’ 백신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양돈 현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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