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사과, 배, 복숭아, 감 등 노지 과수의 재배면적이 10년 전과 견줘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논벼, 옥수수, 콩 등 주요 식량 작물들의 재배면적은 줄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강원도 주요 작물 재배면적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경지면적은 10만1천㏊로, 2012년보다 1만1천㏊(-9.8%) 줄어든 데 비해 과일, 채소 등 일부 작물의 재배면적은 늘었다.


노지 과수 재배면적은 지난해 4천241㏊로, 10년 전과 비교해 1천937㏊(84.1%)로 가장 많이 늘었다. 배추, 시금치, 풋고추 등 시설작물 재배면적도 같은 해 4천107㏊로, 2012년보다 535㏊(15.0%) 증가했다.


깨, 들깨, 땅콩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차지하는 특용작물은 6천879㏊로 778㏊(12.8%) 증가했으며 무, 당근, 고추, 마늘 등 노지채소 재배면적도 2만4천575㏊로 1천828㏊(8.0%)가 늘었다.


반면 주요 식량작물의 재배면적은 4만6천521㏊로 2012년보다 1만423㏊(-18.3%) 줄었다.


논벼의 재배면적은 2만8천708㏊로 6천64㏊(-17.4%) 줄었고, 옥수수 재배면적도 5천4㏊로 1천535㏊(-23.5%) 감소했다. 콩 재배면적은 4천712㏊로 10년 전과 견줘 2천3㏊(-29.8%)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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