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장비와 농약빈병 잔류농약 99.9% 불검출 인증”

 

2022년 발명부문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던 40년 농기계 전문기업 창신농기계(대표 송준복·사진, 경북 의성 구천면)가 올해 환경부의 공인검사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로부터 세계 최초로 농약빈병 잔류농약 약 99.9% 불검출(농약 희석(세척)기)에 대한 인정서를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환경 분야 신기술 인증 및 기술 검증을 하는 곳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인증 기술로 제작된 창신농기계의‘제로콕’은 이 제품이 정량·균일한 농약희석 기능과 별도의 세척 장치를 구비해 99.9%에 달하는 완벽한 농약 세척 기능을 보유함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송준복 대표는 “제로콕 농약희석·세척기는 농약 빈 병 안에 남아있는 잔류농약을 근본적으로 농약의 실수요자인 농민들의 손에서 완전히 제거되어 우리 농촌은 물론 국토의 토양·수질·대기를 각종 오염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제품” 이라며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 농촌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신기술임에도 불구하고 SS생산기업·농업 관계관·농협·농식품부·행정안전부에 시책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아 매우 아쉬움이 있었다” 고 말했다.


제로콕 농약희석기의 주요 소비층은 그동안 SS(스피드스프레이어 내 장착)기를 사용하는 일부 과수농가가 주요 소비층이었는데,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농업기술센터·농협·과수 개인 농가가 보조·개인·단체 구입 형태로 구입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전년대비 500%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송 대표는 “SS기를 수십 년 사용하고 있는 과수농가들은 SS기에 농약을 넣으면서도 농약이 99.9% 희석·세척기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덩어리 채 살포되는 농약 때문에 노즐도 막히고 살포효과도 떨어져 겹치기 살포를 하고 있어 매년 비싼 농약(2,000~3,000만원)을 매년 더 많이 구입하는 악순환에 처해 있다” 면서 “제로콕 농약희석기를 한번 사용하신 농가들은 감탄을 하신다. 농약 사용량도 30% 이상 줄이고 농약빈병의 잔류농약도 해결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송 대표는 “SS기의 물탱크가 500~1000리터인데 그 큰 통안에서 농약의 초미세 희석은 매우 어렵다. 사실적으로 좁은 공간 안에서 압력을 받은 물이 격하게 회전해야 희석이 잘된다” 면서 “SS기는 농약을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초미세 희석하는 기능도 없는, 단순한 교반기이기 때문에 농약이 덩어리지어서 살포되다보니 방제율이 매우 떨어진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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